우크라이나.북한 미사일 발사 맞물려 주목...야당 '안보 무능' 프레임 의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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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8일)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제57기 졸업 및 임관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핵 위기를 대화 국면으로 바꿔내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강한 국방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시종일관 안보 분야에서 강조했던 '힘에 의한 평화' 기조를 다시 강조한 겁니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우리는 우월한 미사일 역량과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어떠한 위협도 빈틈없이 막아낼 한국형 아이언 돔과 미사일 방어체계도 튼튼하게 구축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긴장감이 높은 국제사회를 염두에 둔 듯 문 대통령은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강대국 간 갈등이 표출되면서 세계적으로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낼 힘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세계 6위의 국방력을 갖추고 국방개혁 2.0을 통해 최첨단 과학기술군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초음속 순항미사일, 고위력 탄도미사일, F-35A를 비롯해 유사시에 대비한 초정밀 타격능력도 강화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 여덟 번째로 최첨단 초음속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1호기를 출고했고, 세계 일곱 번째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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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는 9일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등이 문재인 정부에 '안보 무능' 프레임 씌우기에 주력한다는 판단에, 작심 반박에 나섰단 관측도 나옵니다.
[ 송주영 기자 ngo9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