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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1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우리 국토를 침탈하겠다는 사람과 동맹하겠다는 미친 사람이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를 유세 찬조 연설을 통해 "독도를 지금도 자기 땅이라 우기는 일본과 어떻게 군사 동맹이 가능하겠느냐"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3·1절을 하루 앞둔 오늘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에서 윤 후보가 지난 25일 TV토론에서 한미일 동맹에 대해 언급하며 "유사시에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데에 있어 거듭 비판한 것입니다.
송 대표는 "윤 후보의 아버지 윤기중 교수가 제가 다닌 연세대 상대 교수라 저도 잘 안다"며 "이분이 일본 문부성의 장학금을 받고 학위를 받아 연세대 교수가 됐다. 일본과 아주 친하게 지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윤 후보의 부동시 군 면제를 거론하며 "공수특전단 출신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려면 최소한 자기가 군대를 갔다 왔든지, 안 갔으면 안 간 이유를 해명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우리 아들딸에게 싸우라 명령할 수 있는 국군 통수권자가 사지가 멀쩡하고 어퍼컷을 날리고 다니면서 군대에 안 간 것이 말이 되느냐"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이 무능한 삼류를 데려다가 나라를 망쳤다'고 비판하는데 딱 하나 맞는 것은 그 사람을 검찰총장에 임명한 것"이라며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모 기자와 인터뷰에서 '남편은 바보다, 아무것도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지역 언론사 간담회에서 "우리는 단일화보다는 정책 연대 등이 중요하다고 일관되게 말해왔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야권 단일화 결렬에 대해 말한 것으로 그는 "이미 물 건너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