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3월 1~4일까지 선상투표 실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선상투표를 3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선상투표에는 444척의 선박에 승선하고 있는 3267명이 참여한다.
선상투표 용지는 이날까지 각 선박에 팩스로 전송된다. 투표자는 입회인이 참관한 가운데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팩스를 이용해 직접 투표지를 전송해야 한다.
투표의 비밀 보장을 위해 시·도선관위는 기표부분이 봉함된 상태로 수신되는 쉴드팩스로 투표지를 수신해 이를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보낸다. 구·시·군선관위가 선거일에 이를 개표한다.
선상투표자가 선상투표기간 개시일 전인 28일까지 국내에 도착한 경우 선원수첩 등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하여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지난 대선 선상투표에서는 4090명 중 3710명이 투표, 90.7%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