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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소환돼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대장동 개발과 로비 특혜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남욱 변호사가 "내 녹취록이 일찍 공개됐으면 여당의 후보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오늘(27일) CBS 노컷뉴스가 입수한 남 변호사의 피의자 신문조서에 따르면 남 변호사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한국에 일찍 들어왔으면 (여당) 후보가 바뀌었을 수도 있겠네요"라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가 가리킨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입니다.
남 변호사는 검사의 재질문에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제가 하는 말이나 (정영학) 녹취록이 일찍 공개되었으면, 후보가 바뀌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같은 진술은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남 변호사는 정진상 부실장을 '이재명의 오른팔', 김용 본부장을 '이 지사의 측근'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내일 사안을 보고 입장문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