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서울 서부권과 인천 지역을 훑으며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정치개혁에 대해 "대선을 열흘 앞두고 하는 국민 기만 쇼"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첫 인천 유세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추진하고 있는 선거제도 개혁과 개헌을 겨냥했습니다.
"선거를 열흘 앞두고 이를 운운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들"이라며 "정권 교체를 정치 개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물타기 시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들이) 정권교체 주장하시니까 정치개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물타기 사기 아닙니까? 선거 열흘 앞두고 개헌 운운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들이니까 믿지 마십시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윤석열 후보는 이어 학원가가 밀집한 서울 목동으로 이동해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교육 여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창총장 시절 수사를 지휘했던 조국 사태를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과 국민 무시의 상징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난 2019년 조국사태 기억나시죠? 이 정부의 내로남불과 국민을 무시하는 무도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아닙니까?"
또, "이재명의 민주당은 80년대 좌파 운동권 세력들"이라며 "자기들끼리 자리 차지하고 이권을 나눠 먹다 보니 이렇게 엉망이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우크라이나 6개월 정치 초보 대통령' 발언이 해외 유명 커뮤니티 '레딧'에 공유돼 전 세계가 공분하고 있다며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우크라이나 국민께 대통령 후보로서 대신 사과드린다"고도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