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또다시 경기도를 찾아 텃밭 표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평화를 강조하며 자신이 유능한 후보임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오미크론 확산세를 고려해 '드라이브인' 유세도 처음 선보였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란 풍선과 손팻말을 들고 시민들이 차에서 대기 중입니다.
오미크론 확산세를 고려해 첫 선을 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드라이브인 유세'를 보러 온 겁니다.
- "경적 한 번 울려주세요, 이재명은! (경적소리)"
이 후보는 김포에선 교통문제, 파주에선 국경인접 마을 주민의 불편 등 현안을 언급하며 첫 경기도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경기도가) 대권가도의 꽃길이라는 것을 제가 증명하겠습니다, 여러분. 경기도의 문제 누가 제일 잘 해결하겠어요?"
경기북부 지역은 북한과 인접해 군사적 긴장에 민감한 만큼 '평화'를 강조하고 '전쟁광'은 안 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선제타격 발언을 비판한 건데, 불안을 조성하면 보수표가 온다는 과거의 추억 때문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자신을 '유능한 경제 대통령, 안보 안심 대통령'으로 칭하며, 윤 후보를 깎아 내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지도자가) 평균 이하다, 이러면 사고 나고 공동체가 망합니다. 근데 평균 이하에다 나쁜 사람이다, 이거 큰일 납니다."
또 고양 유세현장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외손자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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