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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심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4차 토론회에서 "민주당이 위기 민주주의를 호소할 상황은 아닌 거 같다"며 "국민들이 압도적 권력을 몰아주지 않았나. 대통령 만들어주고 지방권력 주고 180석 국회 주고, 그런데 그동안 뭐했나"라고 말했다.
그는 "내로남불 정치하고, 무능하고, 오만한 데 대한 심판 분위기 형성돼 있는 건데 거기에 위기의 민주주의 호소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후보는 "심 후보의 지적이 정말 가슴 아프다. 가슴을 콕콕 찌르는 거 같다. 지적에 대체로 동의한다"면서 "부족했고 오만했고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고, 성찰하고 사과드리고 있다는 말씀 드린다"고 답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얼마전 박근혜씨가 (사면 되어) 나왔다. 한마디로 말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부당한 정치탄압 받았다고 이야기한다"면서 "박근혜씨는 국정농단 중범죄자냐, 아니면 부당한 정치탄압이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당시 검사로서 맡은 일을 한 것"이라면서 "거기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하더라도 검사는
심 후보가 재차 "검사가 아닌 대통령 후보에게 묻는 것"이라고 질문하자 윤 후보는 "제가 처리한 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정치에 발을 디뎠다 하더라도 제가 처리한 사건과 관련해서 이렇게 저렇게 말하는 것은"이라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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