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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 주한미군기지 내 반환 기지 (국방부 제공) |
한미 당국이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 일부와 경기도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기지 반환에 합의했습니다.
한미는 용산기지 일부인 16만 5천㎡와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83만㎡, 의정부 캠프스탠리 취수장 1천㎡ 등 총 99만6천㎡(30만 1천290평) 규모의 주한미군 기지 반환 등을 담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더불어 올 상반기까지 용산기지 전체 면적의 4분의 1가량인 50만㎡ 반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측이 이번에 반환한 용산기지는 메인포스트 2개 구역과 사우스포스트 1개 구역 등으로 2020년 12월 스포츠필드와 소프트볼경기장 등 2개 구역(5만 3천418㎡)을 돌려준 이후 두 번째입니다.
지금까지 반환된 용산기지 부지는 21만 8천여㎡로 전체 용산기지(203만㎡) 부지의 10%를 약간 웃도는 수준입니다.
정부는 "용산기지는 사용 중인 대규모 기지로 기지 내 구역별로 상황과 여건이 달라 전체를 한꺼번에 받는 것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단계적으로 반환받는 것으로 미측과 협의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산기지 반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최초의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의정부 도심에 있는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겨우 의정부시가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을 계획 중입니다.
한미는 또 주한미군이 사용 중인 기지들의 환경관리 강화를 위해 양국이 주요 환경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사고 대응 체계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미군기지가 유지·관리될 수
한미는 미군기지 관련 공동환경조사 실시와 환경관리 기준 마련 등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