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에는 4당 대선 후보의 '정치 분야' 2차 토론회가 MBN을 통해 2시간 동안 생중계되는데요
후보 지지율이 초박빙을 보이는 가운데, 단일화와 사드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토론회 현장에 나가 있는 박자은 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
박 기자, 조금 있으면 토론회가 열리는데 그 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저는 지금 2차 대선후보 토론회가 열리는 서울 상암동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는 각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치열한 응원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마이크를 이용해 지지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서 북과 피리 등 각종 응원도구가 총동원되면서 마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연상케하는 열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별다른 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매진한 네 후보는 1시간 전쯤 모두 토론회장에 들어갔습니다.
네 후보는 권력 구조 개편과 외교 안보 정책 두 가지 공통주제를 놓고 논의하고, 이후 정치 전반 주제를 놓고 9분 씩의 주도권 토론을 하게 됩니다.
【 질문2 】
정치개혁이냐 야권 단일화냐. 오늘 토론회의 가장 큰 쟁점은 무엇이 될까요
【 기자 】
네 말하신대로 일단 가장 큰 관심은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개혁안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 하는 겁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 후보의 반윤 텐트 구성 움직임에 오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대응도 주목되는데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단일화 결렬 후 열린 지난번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외교 안보 주제에선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한미동맹과 종전선언, 사드 추가 설치 등을 놓고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상암동에서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현장중계:전범수기자, 영상편집: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