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회의원 후원금 407억 원…2020년 보다 131억 원 감소

국회의원 후원금 1인당 평균 모금액은 정의당이 가장 많아
중앙당 모금액 1등 국힘…정의당·진보·우리공화·민주 뒤이어

↑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 회의장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이 총 40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회의원 후원회 총모금 금액은 407억1천3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4·15 총선이 치러진 지난 2020년보다 131억 원 줄어든 수치로, 총선이 있는 해에는 평년보다 2배까지 모금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의 1인당 후원액은 1억4천218만 원이었고, 국민의힘은 1억3천197만 원, 정의당은 1억5천306만 원, 국민의당은 6천63만 원,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논의가 있었던 열린민주당은 9천933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그밖에 기본소득당 7천471만 원, 시대전환 1억3천816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당 후원금으로는 29개 중앙당후원회가 총 51억4천500만 원을 모금했습니다.

중앙당후원회 모금액은 국민의힘이 14억2천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정의당 9억9천800만 원, 진보당 8억9천900만 원, 우리공화당 7억2천800만 원, 더불어민주당 5억6천100만 원, 열린민주당 1억2천200만 원, 자유민주당 7천600만 원, 국민의당 7천300만 원 순입니다.

후원회란 '정치자금법'의 규정에 의하여 정치자금의 기부를 목적으로 설립·운영되는 단체로서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단체를 말합니다. 후원회제도는 정치자금을 필요로 하는 자가 직접 정치자금을 받을 경우, 제공자와 제공받는 자 간에 정치자금을 매개로 각종 비리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후원회라는 별도의 단체를 통해 정치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