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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 여야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대선 후보 4인은 정치 개혁과 안보 정책 등을 주제로 격돌할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와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과 개헌을 중심으로 한 정치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24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다당제 연합정치 보장'과 '대통령의 제왕적 권한 완화'를 위한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그는 ▲대통령 4년 중임제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헌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대표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선거제도 개혁 등을 대선 직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같은 날 충청 유세에서 제3의 대안 없이 '울며 겨자 먹기식' 구태정치를 개혁하고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연이어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 사회는 국민의 의견을 대표하는 정치 세력이 여러 가지 있다. 그런데 지금은 한 집단이 다 책임진다"며 "41%를 받아도 100%의 권력을 행사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국민들이 선택해야 할 것은 두 가지 뿐이고 제3의 선택이 없어 언제나 '울며 겨자 먹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둘 다(거대 양당) 싫다 하면 제3의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야 거대 정치집단이 무서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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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 후보는 '우크라 침공'과 관련해서도 윤 후보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전쟁 위기를 연결 지어 윤 후보가 '남북 갈등 고조'의 한 원인이라는 주장을 펼쳐 저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는 전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윤 후보를 향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같이 안보 정쟁화는 스스로
그는 최근 충청 집중 유세에서도 "사드 배치한다고 충청도에 갖다 놓겠다든지 가만히 있는데 선제타격한다고 겁주면 코리아디스카운트, 한국 지정학적 리스크도 어려움을 주는데 점점 더 어려워지지 않겠는가"라고 겨냥하기도 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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