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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4일 오전 경기도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를 방문,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홍 의원은 25일 '청년의꿈'에서 '만약 홍반장님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었다면 지금같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셨을거냐'는 질문을 받고 "우크라이나 사태는 독립후 핵폐기 하는 바람에 야기됐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는 1994년 미국, 영국, 러시아 등과 '부다페스트 각서'를 체결하고 핵 포기를 선언하고 실천하는 대가로 국제사회로부터 안전 보장을 약속받은 바 있다. 우리나라 자체 핵무장의 필요성을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지만, 미국과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식의 핵 공유 등을 통해 북한과의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비핵국가의 설움"이라고도 답했다
그는 정치권 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핵무장론자'로 꼽힌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미국 대통령에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식의 핵 공유를 요구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자체 핵무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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