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책임 안 지고 사적 이익 앞선 사람은 정리 하면 안 돼"
"최근 토론회, 마지막 1분 장애인 지하철 시위 언급한 것이 인상적"
"대한민국 정치 풍토서 고양시 3선, 심상정 정치적 실천 집약된 결과"
"생활비 300만 원, 국민이 준 세금...허투루 살면 안 돼"
"심상정은 한국 진보의 길잡이...따라오면 후회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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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룸 기자가 직접 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프레스룸이 간다', 이번엔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의 남편, 이승배 씨를 만나봤습니다.
거대 양당 후보 배우자들의 각종 논란 속 '당당한 배우자'라는 타이틀까지 얻은 이승배 씨는 심 후보의 정계 활동을 도우며 18년째 전업 주부를 자처하고 있는데요.
이 씨는 심 후보를 우리나라 진보의 '길잡이'로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국민 앞에 전달하고 싶은 후보라고 정의했습니다.
또 "공적 책임을 지지 않고 사적 이익이 앞서 있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며 다른 대선 후보와 가족을 둘러싼 특혜 의혹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하 이승배 씨 인터뷰 전문.
-대권 출마 선언을 하신 건 네 번째 그렇죠 네 번째인데 그럼 처음에 가족한테 이번에도 나가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을 때 소감이 좀 궁금해요
=저는 어느 정도 예견은 했어요. 그런데 이제 우리 진보정당이 사실 한 20여 년 정도 되면 이건 뭐 결국은 우리 기본적으로는 첫 번째는 우리 자신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당의 성장이 이렇게 더디구나 하는 점도 있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사실 양당제의 질서를 옹호하기 위한 각종 선거법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넘어서는 이 노력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정의당 보통 인물들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정의당에 인물이 없는 게 아니라 인물 될 만한 사람들한테 일할 기회가 안 생기니까.
그래도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심상정 후보가 자꾸 그 역할을 맡게 되는 게 아닌가 해서 아마 여러 대안 모색도 많이 있겠지만 또 심상정 후보가 제 그러니까 저가 그 역할 돈 받을 수밖에 없겠다, 그런 부분에 대해 일정한 예견은 했죠.
왜냐하면 당의 현실적인 조건이 좀 그런 측면이 있어서 저도 뭐 당연히 훨씬 더 저 후학 후배들이 청출하라고 하듯이 이렇게 좀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등장을 하는 게 그게 좋은 현상인데 한국 정치의 현실적 지금 그 구조에서는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거 진보정당 정의당 같은 데가 새로운 사람들이 등장하기에 너무 어려운 조건이에요.
왜냐하면 뭐 이거 비근한 예로 그냥 지역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한 번 하시고 난 다음에 지역에서 재출마해서 당선되시는 분들이 거의 없거든요. 그러니까 심상정 의원만 비례대표 한 번 하고 처음 낙선하고 난 다음에 연거푸 고양 지역에서 세 번 지역에서 당선됐단 말이죠.
근데 그런 정치인이 말하자면 당에 별로 없는 거죠.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라고 하는 그 특징이 있잖아요.
특성이 그냥 아무 무명 인사나 그냥 정의당 이름으로 내보낼 수는 없는 거고 상대적으로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계시고 또 일정한 정도 지지 기반이 있는 사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여서 저는 뭐 그런 의사를 이렇게 표명을 했었을 때 '아이고 이거 또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을 좀 한 거죠.
-말리고 싶진 않으셨어요?
=그런데 저는 그런 생각보다 기본적으로 저도 이제 젊었을 때 결혼하기 전서부터도 학생운동이나 또는 노동운동이나 이렇게 사회운동을 했던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생을 사는 목적이 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뭐 시모부하고는 그런 점에서는 좀 동지적 관계, 동반자적 관계 아닌가 싶어서 이건 우리에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하는 그 소임은 정확하게 받아내는 게 우리 도리다 하는 생각을 저는 기본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뭐 일반적인 의문을 갖거나 그런 적은 없어요.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조건이나 객관적인 상황이 너무 어렵지 않았습니까. 그 이제 정의당이나 진보 정당이 제대로 선다는 게 양당 우위의 의 정치가 한 사람에 대한 진정한 평가도 잘 안 내려주는 것 같고 정의당의 의의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이렇게 찬찬히 살펴보실 여유가 별로 없으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심상정 후보나 정의당 같은 데가 이번 대선 같은 데도 이게 노출이 많이 되면 많이 될수록 무슨 진정한 뜻을 쳐야 정당 정의당이나 후보는 갖고 있구나 하는 거에 이렇게 설득되거나 공감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텐데 원천적으로 그런 부분에서 좀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런 점의 상황이어서 출마를 한다고 그랬을 때도 이거 필시 매우 많은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거다 이런 생각을 좀 했을 뿐이죠.
-그래도 제가 보기에는 심 후보님이 항상 토론회를 하실 때마다 그래도 주목을 많이 받으시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사이다다 이런 반응이 많았는데 직접 보셨을 거 아니에요. 어떤 부분이 특히 어떤 발언이 좀 인상 깊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이렇게 이렇게 보기에 심 후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정치라고 하는 거는 정말 사회적으로 이렇게 발언권을 잘 못 갖는 분들 그걸 이번 캠페인 과정 속에서는 이제 지워진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6411번 버스 이야기했던 노회찬 의원이 말한 투명 인간이 어디 억울해 한데도 호소할 데가 없는 사람들이 많단 말입니다.
우리 조금 전에도 이제 여기 (망원시장) 돌면서 상인분들을 이제 만났는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회라고 하는 게 이제 국민의 대표기관인데 이제 국회 구성이 그렇지 못해요. 300명 국회의원 중에 정의당 국회의원이 6명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장애인의) 경우에도 뭐 응당 대한민국 국민이면 당연하게 국민적 권리로서 요구해야 될 사회적인 어떤 편의시설이라든가 시설이라든가 비장애인들하고 이렇게 공존할 수 있는 그런 게 돼야 되는데, 그런 게 잘 안되는 경우가, 좀 아직도 개선해야 될 점이 많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장애인들을 위해서 이렇게 많은 사회적인 소수자를 통층에서 지워진 사람들, 루저, 무슨 청년들 같은 경우는 뭐 몇 포 세대 뭐 엠포 세대 삼포 세대 그러니까. 이렇게 널리 사회의 어떤 면에서는 많은 다수의 사회적 약자들이 소수자들이 사회적 약자들이 어떻게 하면 정치 한복판에 들어가서 당신들이 이야기하는 그런 것들이 좀 발휘될 수 있을까 그게 사실 심상정 정치의 요체거든요.
그래서 장애인 문제를 이렇게 읽은 발언 그러니까 지워진 사람들을 (심상정 후보가) 마지막 1분의 기회를 줄 때 그런 분들의 목소리를 국민 앞에 전달하고 싶은 그런 거에 대해서 좀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하죠.
-심 후보님이 남편분을 최고의 모니터 요원이라고 어디서 평가를 하셨더라고요 그러면은 모니터 요원으로서 보실 때 심 후보님이 지금까지 밟아온 정치의 길 중에 정말 이건 잘했다. 아니면은 이건 좀 더 잘하지 않았을까 아쉽다라는 부분을 좀 말씀을 해 주신다면?
=구체적으로 잘한 점들에서 열과 하려고 하면은 저는 워낙 많은데 그런데 그걸 다 집약해서 말하면 정말 불모지와 같은 대한민국 정치 풍토에서 지역구 3선을 했다고 하는 거 난 이거를 가장 잘하고 거기에 우리 심 후보의 모든 정치적 실천이 집약돼 있다고 저는 좀 생각을 해요.
지역구에서 당선된다는 거는 말하자면 심 후보가 갖고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이 그 지역에서 통했다는 이야기지 않습니까 저 능력도 없고 뭐 하는 사람인데 뽑아준 이가 없잖아요.
능력 없는 사람들은 그런데 신 후보가 양당이 건재함에도 불구하고
소수 정당 정의당 진보 정당의 후보로 나가서 지역구에서 세 번 당선됐다고 하는 점이 저는 그게 가장 집약해서 이야기하면 가장 잘한 거다 이제 큰 당들에서는 더 다선들도 많죠. 하지만 그 경우는 양단계가 지배하는 질서 속에서의 몇 선은, 사실 그것보단 훨씬 더 이게 높은 가치가 아닐까.
-올해 초에 심 후보가 잠시 잠적을 했단 말이죠. 가족으로서 옆에서 지켜보셨을 거 아니에요. 그 고뇌의 시간에서 심 후보의 가장 큰 고민이 뭐였다고 보세요?
=심 후보가 가장 고뇌하고 생각하는 거는 어차피 정의당 실천이라는 게 어렵긴 한데 민심이 아직 우리를 적극적으로 수용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구나. 우리가 저는 사실 정의당의 정책과 대안은 다른 어떤 데보다 우리 시민의 삶하고 연관돼 가지고 아주 내용 좋고 지금 시기에 딱 맞다고 생각하는 그런 판단을 갖고 있는데, 이게 왜 국민들께 설득이 안 될까 이게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좀 많이 힘들었겠구나. 그런 부분을 판단을 하고. 저는 그 (숙고를) 하는 과정에서 제가 그저 생각한 거는 마음 편하게. 이렇게 사람이 어떤 복잡한 상황이나 어려운 상황이 되면은 머릿속 구조가 좀 복잡해지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를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거여서 저는 많은 이야기는 안 했어요.
본인이 상당히 많은 부분에 대해서 내용 정리를 하고 싶은 시간이 필요했고 그걸 잘 정리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는 게 필요했고 그래서 그저 이제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 조성을 하고.
-많은 얘기를 나누시지 않고 그냥 곁에 계셔주는 역할을 하신.
=그러니까 뭐 본인이 (혼자) 들어가서 자기 시간을 갖고 자기 마음을 좀 이렇게 한없이. 다시 생각을 해보고 여러 가지 그렇게 하는 거예요. 정말 누구든 그 당사자 본인의 입장에서는 자기 고유한 영역이 좀 있지 않습니까.
그러고 어느 정도 생각이 가닥을 좀 잡아갈 무렵에 같이 잠깐 이제 차를 끌고 동네 거기에 우리 동네 고양시 그쪽 저희 덕양구 안에는 공릉천이라고 하는데, 이제 천변에 가서 겨울 바람 이렇게 좀 맞이하면서 천변에서 자연을 보면서 생각하고, 그때 같이 이제 동행하면서 그 어느 면에서는 말이 필요한 게 아니고. 그런 경우에는 이심전심 할 수 있는 공감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심 후보는 이런 걸 많이 이렇게 겪어왔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한 때구나, 지금 본인의 시간이 필요한 때 본인의 시간을 충분하고 안전하고 평안하게 갖게끔 그런 그래서 저 나름대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우도 그렇게 했죠.
-사실 잠적하셨을 때 정말 얘기가 많았잖아요. 후보님의 고민 중에 언론에서 언급됐던 자진 사퇴라든가 이런 생각도 있었다고 혹시 생각하세요.
=자진사퇴는 절대, 절대라고 하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고. 우리 정의당이 이 정도의 상황에서 이렇게 스스로가 와해되거나 스스로가 물러나거나 이런 거는 용납이 안 되죠. 정의당은 지금 비록 크기가 양이 작을 뿐이지 질이 다른 당보다 떨어져서 지금 이렇게 저는 고대한다고 생각을 안 해요.
유럽에선 하나같이 진보 정당이 그 나라의 정치 세력 중에서 중요한 축들을 다 차지하고 있어요. 이제 선진국가 중에서 그런게 잘 안되는 나라가 저는 미국이나 일본이라고 생각을 해요.
거기는 정확한 진보 정당이 대안 정당으로 존재하지 않고 미국은 상대적으로 그래도 이제 아주 보수적인 정당하고 이제 리버럴한 정당 이런 게 있지만, 일본 경우는 저는 거의 뭐 극우 세력 내지는 압도적인 보수 우위의 사회가 되다보니까 사회가 매우 시민들의 소득 수준도 높지만, 정치적으로는 정말 이렇게 거의 제가 봤을 때는 이렇게 죽어 있는 사회가 아닐까 이 정도까지 느낍니다.
왜냐하면 이게 유럽의 독일하고 일본하고 우리가 이제 식민지를 겪은 입장에서 많이 비교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반적으로 서부 유럽이나 북부 유럽 같은 데는 사회가 굉장히 이렇게 다양한 세력들이 다양한 축으로 자기 의사 표현을 정확하게 하면서 그리고 진보 정당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의 경우도 이렇게 배제되질 않아요.
근데 우리는 그 정도의 지금 물질적 조건에 와 있거든요. 경제 수준이 그렇고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문화도 그런데, 더 건강해질 수 있는 사회가 정치라고 하는 병목에 갇혀가지고. 정치는 그저 동네북이지 않습니까. 정치에 대해서 국민들의 신뢰도라고 하는 건 거의 이건 뭘 말하느냐 할 때 저는 정치인들의 책임이 가장 크다 그거는 기성질서에서 유력한 지금 위치에 있는 그 정당들의 책임이 크다.
그건 결국 아주 쉽게 말하면 기득권 유지를 하기 위한 정치만 진행될 뿐이지 정치 기득권 네 이 사회가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방향으로의 사회 개혁 정치개혁 각종 우리가 지금 선진국 수준으로 가고 있는 여러 가지 조건을 더욱더 가속화시키고 더욱더 그런 세계로 빨리 도달해야 되는 거를 자꾸 자꾸 발목 잡고 지연시키고 있다.
이런 생각들을 갖고 있는 국민들은 제가 생각할 때는 절대 다수라고 생각을 해요. 한국 정치에 대한 불만은 있지만 선거 때만 되면 찍을 데가 없는 상황, 그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자진 사퇴는 있을 수가 없는 거죠.
-유일하게 (유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당당한 당당하게 좀 지원 활동을 할 수 있는 배우자라는 타이틀까지 얻으실 정도로 이번 대선은 배우자 지원 활동이 안 보이는 정말 이례적인 대선이에요. 그러면은 이 거대 양당 후보들 배우자의 논란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솔직히 착잡합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거구요. 아까도 이렇게 말씀드렸지만 우리 사회가 지금 와 있는 지점에 비해서 그 나라의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거를 결정을 하는 정치라고 영역에 정치라고 하는 영역의 수준이 이 이 정도라고 하는게. 그리고 저 같으면은 정말 그런 조건이라면 저는 말리겠어요. 출마하지 말라고 제가
-나에게 그런 의혹들이 있다면?
=아니 정치라고 하는 정치를 하는 사람한테 제일의 덕목은 아주 쉬운 이야기예요. 공적 책임이에요. 공적 책임을 가지지 않는 자는 정지를 해서는 안 됩니다. 사적 이익에 앞서 있는 사람은 정신 하면 안 돼요 나라 망칩니다.
출세, 가문의 영광 이거 그건 정치의 본질의 영역이 아니에요. 우리 국민들은 본인 스스로가 먹고 살기 위해서나 사적인 이런 부분에 여러 가지 이익을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차라리 그런 조건이면 다른 거 하는 게 맞는 거예요. 이거 공적인 자금이잖아요. 세금은 사적인 게 아니에요.
그죠 우리 국민들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국민들이 내 돈 가지고 먹고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적인 생각이 공적인 것보다 이렇게 앞서 나가느냐 이거 그러니까 이제 한국 정치가 정말 답답한 거라는 거죠.
지금 이번에도 누군가 대통령 뽑힐 거란 말이죠.
근데 만약에 그런 사람들이 뽑혀버리면 이거 뭘 기대하겠습니까 그리고 그 집단들한테 그러니까 이게 저는 이제 정치하는 사람 옆에 있는 사람이 있어 저는 정말 5년 전 촛불 혁명 무열 탄핵 대통령 탄핵, 그때 원했던 국민의 염원을 배신한 정말 문재인 정부가 그걸 불충분하게 해내는 민주당, 정말 역사적으로 정말 엄청난 과오를 범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사회가 아니 물이 어떻게 거꾸로 흐릅니까 쭉 내려오면 이렇게 바다로 가는 거지 물이 거꾸로 흘러가지고 다시 산으로 가려고 하면 되겠습니까. 그러고 전 국민의힘은 논할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거기 정당은 아 거기는 이명박 박근혜를 넘어서 전두환 박정희를 소환하고 있잖아요.
뭐 제가 어떤 분을 직접적으로 이렇게 거론해서 비난하거나 비판하고 싶은 건 전혀 없고요 네 다만 이 모든 총체적인 게 너무 안타까워서 우리 사회가 언제나 건강해질까 그리고 그거를 가장 앞당겨야 될 정의당 입장에선 정치가 언제나 바뀔까, 실망만 커지는 거고. 그러니까 사퇴할 수 없는 거잖습니까.
그래서 토론할 때마다 심 후보가 일정한 정도 (양당 비판을) 하는 거는 저는 기회만 되고 많은 서로 공감하는 장만 벌어지면 고양시에서 심상정이 3선을 한 거가 그대로 저는 입증한다고 생각해요.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싶은 게 저희 생각인 거예요. 고양시민이 무슨 특별한 시민이니까 다 대한민국 국민이에요. 근데 고양 시민들은 왜 심상정을 지역에서 세 번이나 뽑아줬을까, 이 화두만 가지고 아마 국민들께서 생각하셔도 아 심상정을 한번 다시 봐야 겠구나 심상정은 대통령 만들어서 후회가 없겠구나. 저는 그런 결론에 도달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방금 전에 말씀하시면서 제가 인상 깊었던 게 어차피 지금 하시는 일이 국민의 세금을 받으면서 하는 일이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된다라고 하셨는데 똑같은 발언에 심상정 후보 유튜브에서 하셨더라고요. 그러면서 생활비 월 300만 원으로 꾸리고 계신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이제 우리가 저는 기본적으로는 각자 고생하는 사회에서 각자의 능력 가지고 열심히 벌어먹고 사는 거 다 좋은 일인데. 그래도 인류 보편적이고 공동적으로 서로 유대하고 같이 정을 나누고 연대하면서 사는 게 보다 더 인간적인 삶 아니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기본적인 제 가치관은 그래서 사실 300만 원이라고 하는 거 이게 국민이 준 세금이란 말이에요. 아껴 써야 되죠 당연히 그리고 허투루 살면 안 된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신조인데 300만 원 받는 소득자가, 그거 못 받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요. 우리 사회에 이게 뭐 저 100만 원 벌기 힘든 사람 전부터 300 미만인 사람이 너무나 많은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 300만 원 이렇게 하다 보면 이렇게 살다 보면 관리비 내고 뭐 내고 그 하고 그러면은 사실 적어요.
아껴 쓰는 방법밖에. 그렇다고 제가 심 후보한테 '생활비 조금 더 만들어보자' 이야기를 할 수가 없는 게 우리 정의당 사정도 또 이게 쉬운 사정은 아니란 말이에요. 왜냐하면 우리는 그래도 나라에서 주는 돈 가지고 이렇게 그래도 그거는 국가가 부도나지 않는 한 우리 월급은 들어올 거 아닙니까 이거 먹고 살아요. 그냥 생존할 수 있지만, 우리 당에는 저는 잠재적으로 심상정보다 더 능력 있는 사람이 우리 당 주변이나 우리 진보 쪽에 있다고 봐요 그런데 기회를 못 가져가지고 그냥 일 그만두는 사람들도 많아요. 왜 먹고 살아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굶지 않고 또 일반적으로 그냥 가정이 최소한 그렇게 살면 되고 정 부족하면 제가 다른 일을 알바를 하든지 다른 거 좀 하든지 그런 게 있을 수도 있겠고. 아니면 어떤 복지가가 '당신 좀 후원해야 되겠다' 이런 사람들은 저는 무조건 환영이겠죠 하하하.
-그리고 참 두 분이 저는 인상 깊었던 게 사실 저희 부모님 세대에 가까우신데 그때 이렇게 남편분이 외조를 하신다는 게 쉽지 않은 세대였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그런 결심을 하게 되셨나요?
=저도 솔직히 이야기해가지고 이제 결혼하기 전에나 이런 때 이제 그래도 활동을 일을 했던 사람이고 결혼한 다음에도 그런 생각이 뭐 지워질 리가 없죠. 그런 생각에서 좀 저도 뭘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그런데 결혼할 그 무렵에는 심 후보가 이제 노조 쪽에서 활동을 정말 지금 정치하는 것보다 더 바쁘게 활동을 했어요.
저도 뭐 독자적으로 뭘 하는 문제 이런 걸 고려를 했는데 심 후보가 이제 정치의 영역으로 가니까 진보 정당에는 정치 선배가 없었어요. 전부 초선인데 누가 앞에서 먼저 뭐 3선, 2선 해서 전통 있는 정당 같이 끌어주지 못하는.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인적 구성도 잘 안되고 사람들 출입도 많고.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제가 별도로 (활동)한다고 해도 결국은 정치 아니면 사회운동이나 이런 영역에서 할 텐데, 이 사람도 이렇게 어렵게 책임을 책임을 가는 위치에 와 있는데 내가 별도로 다른 걸 한다는 게. 이 사람을 적극적으로 같이 손을 맞잡고 노력을 하는 게 훨씬 더 좋은 일이고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적 조건에서 봐서 진보 정당이 그 당시에 막 이제 처음이었거든요. 원내 그렇게 국회의원 대거 들어간 그때 10명 들어갔던가. 이렇게 이제 들어간 이런 상황에서 뭘 내가 해야 되는가 하는 점에서 심 후보를 제대로 세워내는 게 제가 해야 될 일이라고 하는 생각을 그때에서부터 좀 했죠. 심 후보가 활동하는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전체적으로는 좀 더 기여하는 일 아니냐.
그래서 그때서부터 거의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도 이게 이제 진보 정당이 엄청 성장했으면 조금 상대적으로 (이런 생각이) 더 적었을 수도 있는데, 아직 불판 안 갈았잖아요.
노회찬 의원이 말한 그 불판이 좀 갈 수준이나 이런 게 돼야 뭘 하는데, 당이 아직도 계속 초창기나 아니면 모색기 뭔가 만들어 나가는 지금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일정한 정도 우리 대한민국 정치에서 한 축이 될 때까지는 이제는 지금 1단계 이 숙제는 안 풀린 거다라고 하는 생각이 있어서. 그래서 제가 그냥 제가 어떻게 보면 그런 부분에서 이렇게 공감대가 있어서 그냥 막 자연스럽게 하는 겁니다. 특별한 것도 아니고요
-심 후보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계신 건데. 나도 그럼 정계에 나가서 심 후보가 손을 잡고 뭔가를 하면 더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은 혹시 안 해보셨어요?
=지금 그런 말씀은 사실은 저도 이제 지금까지 살아오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이런저런 관행을 했으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한테 그런 주문을 했겠습니까.
제가 별로 바보 같지는 않은 사람인 것 같은데, 그런데 왜 당신은 당신도 나서서 좀 안 하냐 저는 아까 말씀드린 그대로예요. 힘을 분산시키고 싶지 않다. 심상정과 같이 동반해서 살아가는 조건에서는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세워내는 게 지금 중요한 때다.
그러니까 저까지 나서면 이게 힘이 분산이 돼서, 아마 여러 그에 따른 파생되는 문제가. 저는 뭐 그런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그리고 어딜 가든지 다 또 처음부터 밟아가야 되거든요. 말하자면 제가 이렇게 생산적이지 않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
-예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 아까 배우자 얘기해서 조금 더 나가서 만약에 심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하면은 사실상 대한민국 최초의 영부군이 되시는 거예요. 그러면은 좀 영부군으로서 이런 자질이 가장 중요하겠다라고 생각하신 부분이 있는지.
=이를테면 지금과 같은 거대한 장벽 경우에도 거대한 얼음이 있었을 때 아까 제가 우리 연설할 때도 이야기했지만, 송곳 하나가 바늘 하나가 얼음을 다 깰 수가 있는 건데, 사실 대한민국의 빠른 개혁을 위해서는 심상정 같은 사람이 대통령 되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서 제가 영부군이 된다 하면. 그러면은 저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공적 책임이다.
내 위치에 제대로만 있으면 된다, 저는 그 생각을 하면서 이제 어떤 생각을 하냐면 공자님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군군신신 부부자자 뭐 이런 게 임금은 임금 다와야 되고 신하는 신하 다워야 되고 아버지는 아버지 다워야 되고 자식은 자식 다워야 된다. 그러니까 이거를 아주 봉건적인 어떤 상하관계 수직적 관계를 떠나서 생각을 해보면, 각각 자기가 서 있는 위치에서 자기가 잘하면 되거든요.
정확하게 남녀도 평등하고 동등한 그런 관계 속에서 제가 뭐 해야 될 일이 있다고 그러면 그 위치가 저는 뭐 당연히 자연스럽게 나올 거라고 봅니다.
이제 우리 그 지도자로 나서는 분들이 공적 책임은 좀 약하구나. 그것만 되면 뭐 영부인이 됐든, 뭐 어떤 부분에 위치가 됐든 국민께서 신뢰하고 믿고 좀 더 잘하라 이런 격려하지도 않겠습니까?
-저희가 항상 드리는 질문이 있거든요. 심상정은 000이다라고 배우자분께서 한번 정의를 해주신다면 내가 봐온 신상정은 이런 사람이다.
=지금과 같은 시점에서는 심상정은 세 글자로 얘기하면 길잡이다라는 생각을 좀 해요. 길잡이, 그 우리 사회의 진보정당 진보의 현재로서는 길잡이로서 국민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거다.
'이 길 아주 좋은 길이 있는데 오십시오'라고 지금 열심히 이야기하는 거라고 저는 봐요.
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 지금 같은 경우에도 저는 뭐 뻔히 보여요. 누가 대통령이
-한 가지 더요 그러면 선생님은 이승배는 땡땡땡이다라고 본인을 정의하신다면
=지금 답이 나왔습니다. 저는 심상정 길잡이의 도우미다
<끝>
[이수아 기자 suah07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