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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충북 충주시 충주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토 심장부 충북 발전, 이재명은 합니다!' 충주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충주 젊음의거리 유세 현장에서 "국가 지도자, 최종 책임자가 어떤 결정, 어떤 의지인지에 따라 세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 사회는 국민의 의견을 대표하는 정치 세력이 여러 가지 있다. 그런데 지금은 한 집단이 다 책임진다"며 "41% 받아도 100%의 권력을 행사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국민들이 선택해야 할 것은 두 가지 뿐이고 제3의 선택이 없어 언제나 '울며 겨자 먹기'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탄핵이 끝났는데 탄핵을 초래한 정치집단이 이름만 살짝 바꿔서 다시 기회 잡으려 한다. 이것이 구태 정치"라며 "제3의 선택이 가능해야 하고 그래서 둘 다 싫다하면 제3의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야 거대 정치집단이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3의 선택이 가능한 그런 정치제에야 말로 나쁜 정권교체를 넘어서서 진정한 정치 교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날(23일)에 이어 '충청의 사위' 이미지와 함께 '통합 정부'를 부각했다.
그는 "제가 사랑하는 처가댁 충청은 통합 좋아하지 않으신가. 중요한 가치"라며 "손 잡고 함께 가야 한다. 분열과 증오가 아니라 화해와 협력의 세상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도 그래야 한다. 유능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일하게 하고 좋은 사람 유능한 사람에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통합의 정부, 통합의 정치를 이재명이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소리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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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충북 충주시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그는 "정쟁과 정치보복이 횡횡하는 퇴행하는 나라, 과거로 돌아가는 나라 원치 않으시지 않은가. 3월9일 선택은 윤석열이냐 이재명이냐 이 중에 누구를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다"며 "우리가 3월10일 눈을 떴을 때 세상에 희망이 있는가 절망이 있는가 둘 중 하나가 결정되는 선거"라고 했다.
이어 "누군가의 정치욕, 복수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권력을 주는 선택을 할 것인가"라면서 "여러분 자신의 미래와 여러분의 운명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외쳤다.
이 후보는 끝으로 '대민 신성장 중심 충북 이재명이 약속합니다'라고 적힌 공약 이행 피켓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피켓에는 ▲청주 도심 통과 철도 등 교통망
이 후보는 피켓에 서명한 뒤 시민을 항해 수차례 흔들어 보였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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