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겁대가리 없이 어디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드냐"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4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이재명 후보가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 극좌 포퓰리스트가 되려고 하나 보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정치는 국민을 대변한다. 이 후보께서 품위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라며 "어려우시겠지만 흉내로라도 품위를 보여달라. 지켜보는 국민들이 정말 부끄럽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날 충북 청주 유세에서 지난해 12월 윤 후보가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 하는 거 보면 너무 겁이 없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당시 윤 후보는 "인사권을 쥐고 있는 정치 권력이 사법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보복하는 건 중범죄"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을 '정치 보복'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이, 나라의 주권자가 권력을 위임한 첫 대리인"이라며 "감히 선출권력으로부터 임명받은 임명권력이 그야말로 겁대가리 없이, 겁 없이 어디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드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군사정권보다 심각한 검찰 독재가 시작될 수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