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3일 충북 청주시 롯데마트 앞에서 열린 `균형발전의 중심 청주, 충청권 메가시티로!` 청주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발언을 소개한 기사를 공유하며 "극좌 포퓰리스트가 되려고 하나 보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충북 청주 유세에서 지난 해 12월 윤 후보가 후보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임기 5년짜리가 겁이 없다'고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윤 후보는 어떻게) '5년짜리가 건방지가 겁이 없어'라고 할 수 있느냐"면서 "대통령은 이 나라의 주권자, 국민이 권력을 위임한 첫 대리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감히 선출 권력으로부터 임명받은 임명 권력이 그야말로 겁대가리 없이 어디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드느냐"며 "그렇게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 군사정권보다 더 심각한 검찰 독재가 시작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실질적 다당제를 위한 정치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건(현 선거제도는) 꽝이다. 31%가 찍었는데 100%를 가져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국민주권주의에 어긋나기 때문에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 비례대표 제도도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이 두 개밖에 없어 저쪽 당이 못하면 울며 겨자 먹기로 이 당을 찍어야 한다. 차악을 선택한다고 한다"며 "그래서 잘할 필요가 없다. 상대방을 더 못 하게 하면 나에게 기회가 오는 것"이라고 양당 체제를 비판했다.
이 후는 "맨날 발목 잡아 실패를 유도한 게 누구냐. 국민이 고통받는 데도 현 집권 세력을 비난하고 원망하면 나에게 기회가 오는 이런 정치는 뜯어고쳐야 한다"며 "제3의 선택이 가능해야 양대 세력이 잘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새벽 평택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 안에서 찍은 '셀카' 사진과 함께 "평택 새벽인사 나가는 중. 무궁화호는 오늘도 달린다"고 썼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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