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노선망 어떻게 짜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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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삼고, 포스코 지주회사는 포항에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거점공항이 뭔지 알고 하시는 이야기인가요?"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24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시아나 거점공항은 무안국제공항으로, 포스코 지주회사는 포항에"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국제선 항공 수요를 중추로 담당할 거점 공항을 무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 후보는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이 같이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서울에 설립하기로 하자 포항시민들의 반발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이 대표는 "거점공항이 뭔지 알고 하시는 이야기인가"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무안공항이 포커스 시티가 되면 아시아나가 노선망을 어떻게 짜야 된다는 이야기인가"라며 "저비용항공사(LCC)도 포커스로 삼기 버거워서 철수하는 상황에 재정 상황이 거덜난 국적 대형항공(FSC)의 포커스 시티로 삼아야 한다니"
한편, 그제(2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항공업계 시장점유율 1위 대한항공과 2위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내에서 대형항공사 간 결합이 승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해외 경쟁당국에서 향후 두 회사의 기업 결합을 불허할 경우 이번 결정이 실효성을 잃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