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안철수 등 제3지대 '다당제 보장' 선거개혁, 개헌 제안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다당제 연합정치'를 보장하고자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을 도입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김동연 새로운물결 등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을 제외한 제3지대 야권 후보들을 겨냥해 '정책 연대'에 따른 '민심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국회의원 선거에 위성 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에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비례성을 대폭 강화해 세대, 성별, 계층, 지역 등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 개헌'으로 권력 구조를 민주화하겠다"며 "중장기적, 국민 통합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선 후보가 줄곧 강조한 '국민통합 정부'를 실천하기 위해 '국무총리 국회추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