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론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대선 여론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박빙인데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무산이 윤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3일) 발표된 2개의 여론조사, 양강 구도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을 살펴봤습니다.
윤 후보가 2곳 모두 우위이긴 했지만 전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특히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0.7%p 차에 불과했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격차가 확연히 줄어든 건데, 지난 주말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된 여파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최창렬 /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
- "단일화가 되면 중도보수층의 결집이 이뤄질 수 있는데,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안 되면 이재명 후보와의 연대가 가능해지는 부분도 있거든요."
갤럽 조사에서 야권 단일화에 대한 견해를 묻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단일화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절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에서 단일화 결렬이 누구에게 유리한가를 묻자, 이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답한 사람이 35.4% 윤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응답이 25.4%로 나타났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엔 두 조사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제쳤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유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