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23일)부터 이틀 동안충청 지역 유세에 나섰습니다.
유세 시작에 앞서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대장동 의혹은 검찰게이트"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게이트의 몸통"이라고 강하게 공격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을 방문한 이후 8일 만에 충청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충청의 사위가 처갓집에 왔다"며 너스레도 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 서방은 사드 이런 거 안 들고 다닙니다. 보일러라든지 냉장고라든지 먹고살 길이라든지 경제를 살린다든지 균형발전 이런 거 들고 다닙니다."
"당진 석탄발전소를 폐지하고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전환시키겠다"고 공약한 뒤 천안으로 옮겨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이재명 후보는 "충청은 통합의 도시"라며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중원 표심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세종시 유세 현장에서는 "행정수도를 꼭 완성하겠다"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추진, 법원 설치 등을 약속했습니다.
언론 인터뷰에도 나서 "대장동 의혹은 검찰게이트"라며 윤석열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확실하게 규정하는데 현직 총장이고 현직 검사여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이건 검찰게이트고요. 그리고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저는 진짜 100% 확신합니다."
그러면서 2017년 대선 경선 때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회사에 경호를 맡겼다는 의혹에 "터무니 없는 말"이라고 선을 그은 이 후보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거짓말이 지나치다"고 반발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