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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MBC는 전날 "3월 2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본사(MBC)에서 제작했던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 진행 중 잡음 발생에 대해 일부 오해가 있어 경위를 알려드린다"며 "일부 후보자가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어서 토론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소문이 있으나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론 중 진행자와 제작진 간 소통을 위해 진행자 귀에 착용하는 인이어 이어폰에서 발생한 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들어가면서 방송에 잠시 노출된 것"이라면서 "토론에 참여했던 대선 후보들은 이어폰을 착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 TV화면에는 진행자와 후보 4명만 보이지만, 그 주변에는 제작진을 비롯해 많은 인력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20대 대선 첫 TV토론회가 열렸는데,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당시 인이어를 착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질의에 답하기 직전 지직거리는 잡음이 흘러나온 게 빌미가 됐다. 윤 후보는 이후 "글쎄 뭐, 시간을 쓰기가 뭐한데"라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에 '윤 후보에 답변하지 말라는 지시가 인이어 이어폰을 통해 나온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은 22일 공지를 통해 "윤 후보가 21일 열린 TV토론회에서 특수 인이어를 혼자 몰래 착용하고 있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이재명 후보 측이 펴고 있다"면서 "방송사의 공개적 해명으로 사실무근임이 밝혀진 후에도 사과의 뜻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공보단은 "TV토론이 갖는 무게감과 중요성, 그리고 민주당의 네거티브가 점점 이성을 잃고 과도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위와 같은 민주당 측의 허위 주장에 대해 즉각 법적 조치할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꼼수'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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