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후보는 충남 당진에서 전남 신안까지 이어지는 1박 2일간의 서해안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는 "부패한 이재명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과 협치하겠다"고 밝히며 여당 내 분열을 염두에 둔 공세를 펼쳤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충남 당진의 김대건 신부 생가를 찾아 국민 통합과 헌신을 가슴에 새기며 서해안 지역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내 권력 다툼으로 분열이 생겼다고 지적하며 지금의 부패한 민주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부정부패 저 대장동 사건을 보십시오. 저런 사람(이재명)을 후보로 미는 그 민주당, 이 민주당이 김대중의 민주당이고, 노무현의 민주당입니까?"
그러면서 합리적이고 양식 있는 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 정치인들과 협치하여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이어진 보령 유세에서는 정부가 국민들이 주택을 소유하면 보수화된다고 판단해 주택을 공급하지 않은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어떻게 사람이 (부동산 정책) 스물 몇 번을 실수합니까? 스물 몇 번 돌리다 보면 우연히 라도 한 번 맞아서 제대로 되지 않겠습니까?"
윤 후보는 또, 서해안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제2서해대교 건설을 추진하고, 새만금을 국제투자진흥지역으로 지정해 동북아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전남 신안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DJ 정신' 계승을 다짐하며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