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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오후 인천 집중 유세로 찾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광장 유세에서 청년 공약을 임기 내 지키겠다는 의미로 '청년부케'를 받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변덕호 기자] |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집중 유세로 찾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광장 유세에서 "대한민국 기회부족은 대부분 청년들이 겪고 있다"며 "미래가 없으니까 아이도 낳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1인 가구가 늘고 있는데 집이 없지 않은가. 주거 안정 중요하지 않은가"라며 "1인 가구 또는 2인 가구용 대량 주거를 공급하고 LTV(주택담보대출비율) 늘리겠다. 주거 안정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아환경 개선도 더 말할 필요 없다. 육아 문제는 여성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비용이 25%에 불과한데, 남성들은 눈치 보여서 잘릴까봐 잘 못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육아 휴직을 자동등록해서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교육환경도 그렇고 일자리 확대 등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할 일"이라며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일자리 없는 것이다. 갑자기 만든다고 만들어지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은 경제를 살려야 한다. 디지털 전환하고, 신재생 에너지 전환하고 정부가 인프라 R&D 지원해야 일자리가 생긴다"며 "그리고 그 사이에도 혹여라도 이 작은 둥지 안에서 누군가 떨어져 죽어가는 참혹한 경쟁하고 있는데, 그 경쟁이 최소한 공정하게 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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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오후 인천 집중 유세로 찾은 인천 부평역 5번출구 앞 광장 유세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아픔을 헤아리는 의미를 담아 `꽃무늬 앞치마`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변덕호 기자] |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여러분이 국가가 해야 할 방역 책임,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대신 부담했다. 그래서 빚이 늘고 가게도 망하고 미래가 암담해서 극단적 선택한 사람도 있었다"며 "국민 모두를 위해서 국가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나. 그게 공정이고 정의"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특정 소수가 손실 입었다면 그것을 특별하게 보상하는 게 정의고 그렇게 해야 국가 방역정책에 국민들이 앞으로 협조하지 않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난 2년 방역 활동으로 빚진 거 정부가 채권을 회수해서 탕감하고 신용대사면 통해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유세현장에서 '꽃무늬 앞치마'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부평역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김정례씨가 꽃무늬 앞치마를 이 후보에게 건네자 이 후보는 받아서 착
사회자는 "인천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 대민 살림을 잘 부탁드린다는 뜻으로 앞치마를 전달한다"며 "소상공인의 절절한 마음이 앞치마에 담겼다"고 부연했다.
부평 유세활동을 마친 뒤 이 후보는 경기 부천과 안산으로 건너가 경기도민을 만날 예정이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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