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소상공인 지원·부동산' 등 난타전…TV토론 격돌

【 앵커멘트 】
어젯밤 선관위가 주최한 '경제분야' 첫대선후보 법정 TV토론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책과 피해 소상공인 지원, 부동산 정책까지 격론이 오갔는데요.
주요 쟁점부터 주진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4명의 후보 모두 소상공인 피해 지원엔 찬성이지만, 미묘한 입장차이와 책임소재를 두고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이 추경 규모 등을 따지다 추경 처리가 늦어졌다고 공세했고, 윤석열 후보는 반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의힘은 정말 불났으면 빨리 불을 꺼야지, 양동이 크기를 따지고 나중까지 미룰 일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겨우 찔금 예산 14조를 보내놓고 합의를 하자고 해서 우리 당에서는 더 예산을 확보해야 된다고 한 것이고…."

안철수 후보는 현재 세계가 긴축재정에 돌입했다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무조건적 확장 정책보다 특별회계를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윤석열 후보가) 핀트를 못 잡고 계신 것 같아서 다시 여쭤보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되지 않습니까? 재정을 확장해야 되고 그렇지만 재정건전성도 확보를 해야 됩니다."

부동산 정책도 오르내렸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국민의힘과 다를바 없다는 비판을 받았고,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이재명 후보가 내놓으신 게 폭탄공급 규제완화 부동산감세예요. 이건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계속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내놨던 대안인데…."

윤석열 후보는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는 최근 발언이 비판받자 "개인 대 개인 문제로 보면 훨씬 피해자·약자 권리와 이익을 더 보장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