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이틀째 '김만배 녹취록' 공방…민주 "윤, 직간접 연루" 국민의힘 "허언"

【 앵커멘트 】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김만배 씨와 관련해 녹취록 공방이 연일 뜨겁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연루 가능성을 그제(20일)에 이어 어제(21일)도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개연성도 없는 아전인수식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의 통화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 현직 대법관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한 민주당.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그제)
- "(김만배 씨가) '윤석열에게 영장이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라고 말합니다. 윤석열 후보가 김만배에게 '위험하지 않게 해'라고 말했다고도 합니다."

지도부까지 나선 민주당의 공세는 어제(21일)도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에게 억지로 뒤집어씌운 대장동 비리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녹취록을 종합해보면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비리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어 "그 동안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에게 뒤집어씌우려던 시도가 실패했다"며 "대장동 사건의 실체는 국민의힘 검사 출신 인사들"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측도 즉각 반발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양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윤석열 후보는 김만배와 어떤 친분도 없다는 사실을 국민 앞에 명백하게 밝힌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내가 윤석열과 이 정도로 친해'라고 일당들에게 자랑한 허언으로 봐야…."

그러면서 국민의힘은"민주당 주장은 개연성은커녕 연결고리조차 없는 아전인수식 주장에 불과하다"며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라"고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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