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법카 공금횡령'으로 공무원들의 마음이 다 떠나갔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의혹 핵심 관계자인 김만배씨가 언급한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를 인용해 윤 후보에 대응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날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리는 TV토론회에 참석해 상대 후보의 의혹을 들추어 공세를 펼쳤다.
윤 후보는 "제가 아까 뭐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 얘기 하셨는데 지금 언론에 연일 나오는 그 경기지사 법카 공금횡령에 대해서는 말씀 안 하신다"며 "이거 공무원들의 마음이 다 떠나가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하고 본인이 엄정하게 책임지는 것이 민주주의고 이렇게 해서 사람들의 일할 의욕을 북돋우는게 경제발전의 기본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윤 후보님, 정말 그 말씀하셔서 제가 아까 이거 준비해왔는데 제가 안 보여드리려다가 보여드린다"며 '화천대유 관계자 녹취록'이라는 제목이 붙은 판넬을 들어올렸다. 이 판넬에는 '김만배'씨와 '대화자'의 대화가 적혀있었다.
이 후보는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며 죽어. 윤석열은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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