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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사진 출처 = ... |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날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리는 TV토론회에 참석해 '민주주의 공방'을 펼쳤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의 위기는 경제의 위기를 불러온다, 브라질이 대표적 케이스다"라며 "혹시 '위기의 민주주의'라는 영화를 보셨나"고 물었고, 이에 윤 후보는 "봤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정치보복 하겠다', 예를 들어 검찰을 키워서 '국물도 없다' 이런 소리하면서 국민들 갈등시키고 증오하게 하면,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이는 곧 경제의 위기를 불러온다는 말씀드리는데 동의하시는가"라고 묻자 윤 후보는 "제가 안 한 얘기를 하시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두번 째로 말하고 싶은 건 지정학적 리스크의 핵심은 우리가 군사적 대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이 저평가 받고 있다"면서 "그런데 '사드를 불필요하게 배치하겠다'고 하셨는데, 대체 어디다 배치하겠다는 건가. 다시 경제 혼란 올거다. 지금 선제타격하겠다니까 한반도 리스크 올라가서 지금 미국에서 전쟁 위협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게 바로 경제 망치는 길이다. 경제는 좋은 환경보다 안정된 환경이 더 중요하고 예측 가능해야 투자를 결정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경제에 대한 고민해야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아까 하시던 말씀 마저 해보시라. 민주주의 위기를 불러오고 또 한반도의 불안정을 불러와서 경제를 망친다는 의견에 말씀좀해달라"고 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저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나 경기지사에서 하면서 하신 그런 부정부패에 대해서 제대로 법을 적용하는 것이야 말로 민주주의고 그것이 경제 발전의 기초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한말씀 해달라"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답을 해달라. 다른 얘기하지 마시고"라며 "엉뚱한 거 답을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자 윤 후보는 "원래 엉뚱한거 말하고 내
이어 이 후보는 "무슨 얘기를 안 한 걸 제가 했는가. 무슨 얘기를 안 한걸 제가 했는지 말씀해달라"며 "그게 거짓말 아닌가. 상습적으로 거짓말 하시잖는가"라고 하자 윤 후보는 "국민들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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