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MBC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첫 TV토론에서 윤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은 왜 지금 이 순간에도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국민들에게 신속한 (추경) 지원을 반대 하는 것인지, 추가경정예산이 난항을 겪고있다는데 이해가 안간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때문에 국민들께서 국가를 대신해 책임진 것이 너무나 많다"며 "그래서 손실도 보전해 드려야 하고 앞으로 생길 손실도 우리가 보전을 해드려야 하는 데 국민의힘은 불이 났으면 빨리 불을 꺼야지 양동이 크기 따지고 정말 그렇게 나중까지 미룰 일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에 윤 후보는 "민주당은 손실 보상 없는 손실보상법을 작년 7월에 날치기 통과시켰다"며 "저는 작년 9월부터 코로나19 피해자인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약 50조원의 재원을 마련해서 손실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이 후보도 그동안 손실보상 얘기는 한 적 없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이야기만 작년 내내 하다가 해가 바뀌고 선거가 다가오니 손실보상을 소급해서 준다고 했다"며 "겨우 찔끔 14조원을 보내 놓고 합의하자고 해서 우리 당에서는 예산을 (더) 확보해야 한다고 했고, 아마 오늘은 17조원 정도를 민주당이 날치기 통과하려 해서 일단 거기서
한편,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총 16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키로 진통 끝에 합의했다. 이번 추경에는 332만명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300만원을 지원하고, 법인택시와 전세 버스기사에게 150만원을 지급하는 항목이 포함됐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