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 시장’ 출마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21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대구시장 소문도 있더라, 갑자기 대구로 이사 가고 싶어진다’는 지지자 글에 “중앙정치에서 패하면 하방(下放)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라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18일 ‘만약 대선이 끝나고 대구시장으로 출마하셔서 당선된다면 신공항 정책을 추진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윤석열 후보가 공약했다”고 답했습니다. 대구시장 출마를 부인하는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홍 의원은 향후 정치 행보를 묻는 질문에 ‘대선 후’를 외치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홍카콜라’에서 “다음 대선에 한 번 더 도전해 보려면 어떤 자리에 있는 것이 좋을까. 여의도에 계속 있는 게 좋겠나. 중앙정치에서 패퇴했기 때문에 하방하는 것이 옳겠나”라며 “3월 9일 이후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출마 선언은 대선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홍 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는 지난 1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구 중구 동성로 유세, 15일 윤 후보와 동대구역 유세 지원을 통해 지역민들의 지지
홍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로 나설 경우 선거 30일 이전인 5월 2일까지 사퇴하면 됩니다. 지역구(대구 수성구 을) 재보궐선거는 지방선거(6월 1일)와 동시에 진행됩니다.
한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는 3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소속인 권영진 현 시장과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