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李 45%-尹 35.6% 오차 밖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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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앞섰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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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SOI 제공 |
오늘(21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1,002명에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 43.7%, 윤 후보 42.2%로 집계됐습니다.
이 후보가 지난 조사(40.4%) 대비 3.3%p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43.5%) 1.3%p 하락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 범위 안인 1.5%p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의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5.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7%,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1.7%,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0.4% 순으로 이었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는 0.5%, '지지후보 없음'은 2.2%, '잘 모르겠다'는 0.6%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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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지역별로 '민심 바로미터'로 불리는 수도권에서 이 후보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에서는 이 후보 45%, 윤 후보 36.5%로 오차 범위 밖이었으며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 45.2%, 윤 후보 42%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연령별로 봤을 때는 윤 후보는 30대와 60세 이상에서 강세였으며,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 보트'로 일컬어지는 18~29세에서는 윤 후보 35.6%, 이 후보 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층에서는 윤 후보 42.8%, 이 후보 38.6%의 지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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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현재의 지지 후보를 투표 일까지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84.1%가 "계속 지지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3.5%였습니다.
'대선 투표 의향'을 물었을 때는 응답자의 98.7%가 "투표하겠다"라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4.3%로 조사돼 적극 투표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습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0.5%p 상승한 47.8%, '부정 평가'가 0.8%p 하락한 49.8%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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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SOI 제공 |
지난해 2월 19일 본 조사를 시작한 이후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고, 긍-부정 간 격차는 최소를 보였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 더불어민주당 38.5% ▲ 국민의힘 34% ▲ 국민의당 7.8% ▲ 정의당 4.3% 순이었으며 ▲ 기타 정당 2.1% ▲ 지지 정당 없음 11.9% ▲ 잘 모름 1.2%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1.6%p 상승하면서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9.4%입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