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경제 약하다'는 편견 깨겠다
안, '퍼주기 공약' 비판, 대안 제시
심,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혁' 강조…세 후보와 차별화
대선을 보름 남짓 남겨둔 가운데 후보 4인의 세 번째 TV토론이 내일(21일) 열립니다. '경제 정책' 전반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코로나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을 주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합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토론이 선거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실물 경제에 밝은 강점을 발휘할 계획입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긴급재정명령권 발동 등 '비상 플랜'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를 온전히 보상하겠다는 기조 아래 세부적인 정책·공약을 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약의 재원과 현실성 등을 따지며 정책 경쟁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윤 후보는 '경제 분야에 약하다'는 일각의 편견을 깨뜨리겠다는 전략을 보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TV토론에서 새 정부 경제 비전으로 내세운 '역동적 혁신 성장과 생산적 맞춤 복지'라는 두 축을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퍼주기 공약'을 남발하면서도 재정 건전성와 경제 체질 개선을 고민하지 않는 점을 비판할 방침입니다. 이에 충족하는 대안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정부가 '돈풀기 추경'을 하는 것을 두고 정작 한국은행은 금리를 올리면서 '정책 엇박자'가 빚어지고 서민 고통이 가중되는 현실도 지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혁'을 앞세워 다른 세 후보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
또, 폭발적으로 성장한 플랫폼 경제의 민주화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낼 계획입니다.
선관위 법정토론은 앞으로 두 차례 더 예정돼 있습니다. 오는 25일에는 '정치', 3월 2일에는 '사회'를 주제로 열립니다.
[디지털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