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3박 4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7일 춘천 풍물시장에서 유세를 통해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속초·양양 유세에서 "오늘 새벽 2시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아쉬운 대로 정부가 제출한 14조원에 저희가 3조5000억원을 추가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8000만원 이하 간이사업자들에게도 두텁게 보장하고, 개인택시, 회사택시, 특별고용노동자를 비롯한 많은 분에게 대상을 확대했다"며 "이번 추경과 함께 130조원에 달하는 우리 서민들의 부채가 만기도래한 것을 6개월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점은 이재명 정부 시대에 추가로 보완해서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저격하는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일 잘하는 대통령이 필요한가, 술 잘 먹는 대통령이 필요한가. TV토론 영상을 보면 윤석열 후보는 술 마실 때하고 검사, 구속 이야기할 때만 눈을 반짝반짝한다"면서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이 다 자기가 하던 것을 자신 있어 하는 것 아니겠는가. 윤 후보는 검사로서 맨날 수사하는 것만 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스스로 소년공으로 살아왔고 서민과 함께 해왔고, 일 잘하는 후보로 펴아받았다"며 "성남시장으로, 경기도지사로 실력으로, 실적으로 검증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의 대북정책에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남북관계가 잘못돼서 군사적 긴장이 상승하고 국지전이라도 벌어지게 되면 외국인 투자 빠져나가고, 주가가 폭락하고,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남북관계는 혈압처럼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를 향해 "국민이 키워준 윤석열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 키워준 윤석열 후보, 국민이 불러낸 후보가 아니라 건진법사와 주술인들이 불러낸 후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존경하는 우리나라의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호소한다"면서 "김장환 목사를 비롯한 소위 기독교 목사님들, 어떻게 시간만 나면 신천지 비판하는 사람들이 신천지 지지를 받는 후보를 지지할 수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서는 "성균관대 출신들이 다 박근혜 때 해 먹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사람들이 다 연결돼서 검사, 판사 출신들이 법조 출입지가랑 언론과 검찰이 연합해서 만든 게이트가 바로 대장동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