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미경 교수 퇴원 하루만에 '부부 의료봉사' 선거운동 재개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봉사 1시간
"의료진분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오늘(19일) 부인 김미경 교수와 선거운동을 재개했습니다.

오늘(19일) 안철수 후보는 김미경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의료 자원봉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오전 김미경 교수와 함께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1시간가량 코로나19 검체채취 의료봉사를 했습니다.

운동 하는 내내 안 후보가 김 교수의 방역 장비 착용을 꼼꼼히 살피며 돕는 등 아내를 각별히 챙기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 사진 = 연합뉴스

김 교수는 지난해 7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중구보건소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안 후보는 중구보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에 오미크론 확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신다. 특히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의료진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계셔서 조그만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이렇게 둘이서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무쪼록 많은 국민들이 합심해서 이번 고비를 잘 넘기면 좋겠다. 저도 함께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주목할 점은 안 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 등 대선정국 현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한편, 안 후보는 지난 15일 선거 유세버스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선거운동을 나흘 간 전면 중단했습니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번 사고로 전국에 18대를 배치했던 유세 버스를 아예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황 등을 감안해 다음주 선거운동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에 입원했다가 전날인 18일 퇴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