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판하기 힘들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심 후보는 어제(18일) 밤 CBS라디오에 출연해 "왜 윤석열 후보를 비판 하지 않냐 하시는데 이분은 비판하기가 어렵다"라며 "왜냐하면 한 꺼풀만 들어가면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윤 후보가 "'그런 얘기 한 적 없다', '그런 공약 모른다'는 등 억지를 많이 부린다"며" 윤석열 후보는 거의 그냥 개발도상국의 노동관 수준이다"라며 따라서 비판할 가치가 없는 상대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달리 "(노동문제를) 잘 아는 이재명 후보의 경우 공약은 마지못해 발표하고 (내용상) 문제는 없지만 동선은 전부 지금 재계 쪽으로 쏠려 있다"며 "이분은 노동자들은 안 만나고 대한상의 가고 살찐고양이법(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임원급 급여를 제한하는 법령이나 조례)을 갖다가 지금 삼성몰락법이라고 이야기하는 등 재계한테 잘 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후보는 "저희도 부족한 게 많고 오류도 많았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본인들하고 견해가 다르면 '국민의힘 2중대'라고 하고, 저쪽에서 뭐라 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2중대'라고 한다"며 "이는 민주주의와 거리가 먼 양당이 만들어낸 악의적인 프레임이다"고 말하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심 후보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의당 ‘노동당당 노동선대위’ 발족식에서 “이번 대선은 노동 선진국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다시 노동후진국으로 퇴보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유력 대선 후보들은 노동에 대해서 말하지
이어 심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마치 노동자들 표는 다 자기 표인냥 이렇다 할 공약조차 하나 내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5년, 10년, 30년, 50년 후퇴한 일이다.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