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건희 이미 선거운동 조용히 돕고 있어"

"배우자를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

↑ 사진 = 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이미 윤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어제(18일) 저녁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김건희씨의 공식 선거운동 시점이 언젠인가"라는 물음에 "이미 사과도 하는 등 등판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며 여러차례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조금 움직일까 하다가 김혜경 여사 일이 하도 불거지니까 안 나오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이미 등판한 것이기에 등판시점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배우자가 선거를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며 "그동안 김혜경 여사는 배우자 검증을 혹독하게 해야 된다며 아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다 지금은 수면 아래서 조용한 행보를 통해서 돕는다고 듣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배우자가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라고 말한 나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도 나름 역할을 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활동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김씨는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국에서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비공개로 만나며 선거 운동을 조용히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