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안철수 "풍파에 굴하지 않아" 사퇴론 일축…내일 유세 재개

【 앵커멘트 】
유세버스 사고로 숨진 당원 발인식에 어제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오늘부터 유세를 재개합니다.
안 후보가 자진 사퇴론을 일축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단일화를 놓고 갖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세버스 사망 사건으로 숨진 국민의당 지역선대위원장 영결식이 어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동지와 함께 꿈꾸었던 더 좋은 정권교체.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손 동지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결코, 굽히지 않겠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된 자진사퇴론을 일축한 셈인데, 국민의당은 오늘(19일) 오전 9시부터 선거운동을 재개합니다.

국민의당과 합당 가능성까지 밝혔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 후보가 대선 완주 의지를 밝힌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앞으로 단일화 논의보다 한동안 국민의당에서 자체적으로 선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노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여론조사 방식은 어렵지만, 반드시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윤석열 후보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정미경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안철수 후보하고 함께 가는 연합해서 가고 공동으로 가는 걸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그것도 안심을 시켜 드려야 되거든요."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여전히 윤 후보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한편, 경찰은 유세버스에 발전기를 설치한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계자 2명을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