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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1.6.8 [한주형기자] |
18일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에서 박근혜 정권 실세였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거론된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다"며 "검찰과 화천대유의 커넥션을 밝혀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겨레는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의 2014년 대화 녹취록을 전하며 여기에 우 전 수석의 이름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남 변호사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우전 수석(당시 민정비서관이)과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만났다고 진술했다는 내용도 남겼다.
고 수석대변인은 "녹취록에서 정영학과 남욱은 "이재명을 잡으라고 청와대에서 오더 떨어졌다"며 우병우 당시 민정비서관을 거론했다"고 언론보도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정부에 밉보여 끊임없는 방해와 탄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심에 박근혜 청와대와 핵심 실세였던 우병우 민정비서관이 있었다니 충격적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시장이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윤석열 후보의 주장은 말도 되지 않는 억지"라고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가 당시 박근혜 정권에 얼마나 밉보였는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이라며 "대장동
반면 우병우 전 수석은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우 전 수석은 입장문에서 "김만배씨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 해당 언론사로부터 사실 확인도 받은 적이 없다"도 밝혔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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