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나면 2차 추경 국민 앞에 약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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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선거유세에 나선 모습 / 사진 = 매일경제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금 필요한 것은 추경예산을 통한 신속한 지원"이라며 국민의힘에 추경 예산안 처리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18일 이 후보는 SNS에 올린 글에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오미크론 비상상황"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해, 수많은 국민께서 오랜시간 고통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시간을 끌지 말고 제안에 응답해달라며 "당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앞에 두고 누가 옳다 갑론을박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후보님과 국민의힘에 제안한다"며 "어려움에 빠진 국민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처리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또 부족한 부분은 선거가 끝나고 2차 추경을 하는 것으로 국민 앞에 약속하자고 제안했습니다. 2차 추경 때는 야당 요구안을 대폭 수용하겠다면서 "지금 신속히 추경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국민들은 현 문재인 정부 하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지원할 생각이 없는 쪽은 국민의힘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남 유세 현장에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더욱 적극적인 지방 이전을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기회를 주시면 200개가 넘는 공공기관 이전, 실제 옮기는 건 몰라도 결정은 1년 안에 다 끝낼 것"이라면서 "거기서 한 명이라도 더 취직하고 한 명이라도 더 밥 한 끼를 팔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이어 바람직한 것이 무엇인지는 알지만 기득권자의 반발을 우려한 리더의 용기 부족으로 못 한다면서 "호남 경제를 확실하게 부흥시켜서 서울로 가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고 여기서도 배우자를 구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정한 나라, 남부 지역 호남도 살아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