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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미사일 요격체계 개요 |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핵심으로 꼽히는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이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다음 주 중 충남 안흥시험장에서 L-SAM의 시험발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SAM은 탄도미사일이 고도 50∼60㎞에서 비행할 때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으로, L-SAM이 배치되면 미사일 종말단계에서 상층부를 방어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하층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철매-Ⅱ 등과 함께 다층적 복합 방어체계 구현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오는 2026년 전력화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지만 북한의 미사일 고도화로 요격망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조기 전력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군은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개발에도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사정포 요격체계는 여러 장소에 유도탄 발사대를 설치하고 돔(둥근 지붕) 형태의 방공망으로 둘러싸 날아오는 장사정 포탄을 요격하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 같은 방식의 무기체계입니다.
군은 L-SAM 시험발사 당일 LAMD 유사 무기체계를 시험발사해 소요 제기 여부를 평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