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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원희룡 정책본부장 / 사진=연합뉴스 |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옆집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직원들의 합숙소로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이헌욱 (당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동·호수까지 직접 지시했다”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원 본부장은 오늘(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위 임원의 제보가 있었다며 “이 후보 앞집 2402호 전세는 이 전 사장이 동 호수까지 직접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2020년 GH 판교사업단은 분당구 수내동 A 아파트(61평) 1채를 전세금 9억5천만 원에 2년간 임대했습니다. GH 측은 원거리에 사는 직원들을 위한 숙소이며 대리급 2명과 신입 2명 등 20∼30대 사원 4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아파트는 이 후보가 1997년 분양받아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어 국민의힘 측은 불법으로 대선 준비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공사의 합숙소는 이헌욱 사장 취임 이전인 2019년 30여 개 정도 있었다”며 “이헌욱 사장 취임 후 합숙소가 130여 개로 늘어났고, 아파트 관리비까지 부담해주고 있다. 직원 정원도 150명 늘려 713명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합숙소는 직원들이 자기들 살기 적당한 곳을 물색하면 공사에서 계약을 해주는 방식이었고 전부 30평 규모였다”며 “65평 아파트를 사장 지시로 전세 얻은 것은 이 후보 앞집이 유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이 집 입주자로 되어 있는 판교사업단의 직원들도 너무 큰 아파트고 자신들이 물색한 집도 아닌데 사장이 직접 지시해서 황당해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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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 사진=연합뉴스 |
원 본부장은 이 전 사장에 대해 “이재명 대선 캠프에 들어간다고 2021년 11월 3일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직을) 사퇴했다”며 “사장직무대행을 맡은 안태준 부사장도 이달 14일 사퇴해 이재명 대선캠프에 들어갔다가 광주시장에 도전한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헌욱 사장에게 다시 묻는다”며 “왜 이재명 지사 앞집 2402호를
현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약속과실천위원장인 이 전 사장은 해당 의혹에 대해 “원래 용도 그대로 판교사업단 직원들의 숙소로 쓴 것이고 이 후보의 옆집이라는 것은 어제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