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을 맡은 이광재 의원이 오늘(18일) 대선을 앞두고 골프 모임을 즐긴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죄송하다. 부족한 처신을 했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헌신적으로 임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오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의원과 박재호 두 의원은 지난 13일 오전 부산의 한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쳤습니다. 두 의원은 현재 민주당 선대위 내에서 각각 미래경제위원장과 부산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두 의원은 해당 클럽의 정회원인 지인의 주선을 받아 게스트 자격으로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실이 어제(17일) 알려지자 민주당 내부에선 거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선대위 내부에서도 두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당내 한 편에서는 "주말에 친 것이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시작(15일) 전에 친 것이라 해촉까지 갈 사안은 아니지 않은가"라는 반박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지자들 사이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자들은 "의원들 모두 자기 선거처럼 뛰어야 하는데 후보만 열심히 뛰어다니면 뭐하냐"며 "당 안팎이 이러니 정권 교체론이 높은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부산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미래 비전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