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유세를 펼치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디지털 성범죄는 버튼 하나로 인권을 파괴하는 인권 살인이나 다름없는 중대 범죄"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는 18일 오전 페이스북 계정 '이재명의 페이지'에 글을 올리며 "무관용을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피해자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N번방 사건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의 참상을 목격한 후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디지털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만들었다"며 "피해자를 위한 상담부터 불법 영상물 삭제와 모니터링, 법률 지원, 수사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21년 말 기준으로 18만 건 이상 상담과 2천여 건 이상 불법 촬영물을 삭제 지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30%가 남성'이라는 자신의 발언을 보도한 연합뉴스 기사의 링크를 첨부하며 "특정 성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흔히 디지털 성범죄는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범죄로 오인할 수 있지만 피해자 중에는 일명 '몸캠피싱'에 연루된 청소년부터 중장년 남성들도 많았다"며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문
'N번방' 사건을 최초로 알린 '추적단 불꽃'의 박지현 활동가를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성범죄 특별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에 대해선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이재명은 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안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0527am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