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손 전 의원은 17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을 '박사님'이라고 언급하며 "국가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이재명 후보를) 도와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이 후보와 1시간20분가량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를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다음날 취재진이 '민주당 합류' 여부 등을 묻자 김 전 위원장은 "사람 한번 만난 것 가지고 뭘 그렇게 관심이 많으냐"며 "이런저런 잡담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두고 진행자가 "힘이 좀 빠졌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자 손 전 의원은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정치인들은 그런 얘기들을 곧이곧대로 잘 하지 않는 훈련이 되어 있다"며 "지금 김종인 박사님 입장에서는 (이 후보와 만나) 뭘 했다고 기자들에게 이야기 할 리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선 "그래도 기다리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에도 YTN라디오에서 김 전 위원장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김 박사를 자주 뵙고 전화를 하는 사이"라며 "기회가 될 때마다 '이재명을 도우셔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박사가 이 후보를 도우면 판이 바뀐다"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를) 겁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손 전 의원과 김 전 위원장의 인연은 과거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2016년 20대 4.15총선에서 당시 더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