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각 후보 지원을 위해 지역 민심 다지기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난해 당 경선에서 윤 후보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유승민 전 의원이 윤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유 전 의원은 "조건 없이 돕겠다", 윤 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원팀 의지를 표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웃으며 악수를 나눕니다.
유 전 의원이 3개월 만의 장고 끝에 윤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면서 협력하겠다 그 생각 그대로이고 아무 조건도 없고 직책 없이 열심히 돕겠다…. "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 저로서는 유승민 선배님의 격려가 천군만마를 얻는 거 같습니다. 우리 당의 원로이시고 소중한 자산이시고."
유 전 의원은 경선에서 윤 후보와 날선 대결을 펼쳐 합류 여부가 그간 관심이었는데, 윤 후보는 수차례 지원 요청을 해왔습니다.
두 후보는 25분의 비공개 회동 이후 서울 종로 거리 유세도 함께 하며 종로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후보에게도 힘을 실었습니다.
앞서 홍준표 의원과 원희룡 정책본부장에 이어 경선 최종 4인이 '원팀'을 이뤘습니다.
이미 원팀을 이룬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주자들도 본격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인천 서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고정세균 전 총리는 경기 지역 민심 공략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외곽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최영구, 김재헌,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