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권교체 위해 백의종군 의사 표시"
화제의 인물을 직접 만나보는 '프레스룸이 간다', 이번엔 제1야당의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만나봤습니다.
김 원내대표,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안철수 대표가 아름다운 선택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야권 통합의 여건이 갖춰진 상태에서 더 이상 단일화를 미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17일)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전 의원의 공개 회동에 대해서는 "유승민 의원은 처음부터 백의종군 의사를 표해왔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윤석열 후보를 도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인터뷰 전문.
앵커: 다음 순서 저희 프레스룸에 온다입니다. 프레스룸이 온다가 뭐지 싶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래 저희 프레스룸 기자가 직접 현장에 가서 인터뷰를 하는 프레스룸이 간다가 있는데 오늘은 저희가 안 가고 직접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사실 편집 과정 있는 그대로 다 보여드리고 싶어서 저희가 직접 모셨는데 이 모신 분 바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인데요. 영상 잠깐 보고 잠시 후에 만나보시죠.
대표님, 반갑습니다.
김기현: 반갑습니다.
앵커: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나와 주셔서 참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내가 나오는데 왜 영상은 엄한 사람들이 나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희가 사실 나오시면 문제를 좀 꼼꼼하게 여쭤보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첫 번째 질문부터 말씀 여쭤보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국민의당에서는 물밑 대화 전혀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물밑 대화 있나요?
김기현: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의견을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아직까지 의견이 최종적으로 나온 게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이제 어차피 정권교체라고 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우리가 잘 받들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우리 안 후보께서 참 훌륭한 능력을 가진 지도사니까 아름다운 선택을 해주시지 않을까 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말씀을 주셨어요. 다시 말해서 물밑 대화가 있다는 지금 그런 말씀인데 어제 저희도 앞서서 다루긴 했습니다만 윤석열 후보랑 안철수 후보 둘이 만났잖아요. 직접 독대 20분 동안. 아무 사람도 없이 이 독대 이후에 단일화 가능성이 좀 높아졌다고 보시나요?
김기현: 원래 윤석열 후보 일정 중에 사실 조금도 일정이 없었는데 내부에서 의논을 한 결과 조의를 하시는 것이 당연한 도리고 또 국민들께서도 그렇게 기대하실 거라는 나름의 그런 내부의 의견이 모아져서 일정을 별도로 만들어서 조문을 했는데요. 돌아가신 분들 참 안타까운 일이고 문상을 당하신 얼마나 큰 고통이… 그분들에 대한 마음도 사실 다른 당이지만 또 같은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가 유족들에게 전하는 게 옳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고 아울러서 이게 안 후보께서 굉장히 심적으로 고통이 크실 텐데 그 마음을 같이 나누는 것 또한 큰 틀에서 보면 하나의 방향을 향해가고 있는 동지적 의식의 반로다 이렇게… 그랬더니 이재명 후보도 저는 물타기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앵커: 물타기다.
김기현: 진정성이 담긴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는 모습이 국민들이 보기에 진중한 후보인가, 그래도 좀 여당의 후보 같으면 조금 그보다는 조금 더 진심이 담긴 행동이었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진정성을 담아서 그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역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십니다. 지금 우리는 진정성이 있었는데 이재명 없는 것 같다 약간 이런 말씀을 지금 주셨는데 글쎄요, 일각에서는 이 정권교체 여론을 생각한다고 하면 국민의힘에서 최소한의 예의도 단일화에 있어 좀 더 노력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김종인, 이제 바깥으로 선대위 바깥으로 했습니다만 김종인 전 위원장도 이야기를 게 국민의힘이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김기현: 벌써부터 사실은 외부에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워서 말씀 못 드렸습니다만 당초부터 야권 통합이 필요하다. 저희들이 그렇게 생각을 해왔고 그런 측면에서 처음에, 처음에 각자 레이스를 하는 것이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자신의 지지율을 올리고 싶어서 그런 거다, 그런 점들 고려해 본다면 처음에 조금 이게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죠. 이제는 여건이 성숙했고 다 성숙한 시점에 와 있고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타이밍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세상 살다 보면 꼭 뜻하지 않는 일도 생기기도 하는데 뜻하지 않은 결과가 생겨서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많이 마음이 무거우실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찌 보면 좋은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는 그런 기대를 합니다. 그런데 다만 안철수 나름의 그런 역할을 하고 계시고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이러쿵저러쿵 말씀을 드리는 것은 예의도 아닐뿐더러 바람직하지도 않다, 다만 그분이 그동안 여러 가지 정치 행보를 했던 것을 보면 아름다운 선택을 늘 해오셨던 분이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하고요. 이번에도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나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니, 그런데 지금 말씀해 주신 게 대표께서는 사실 이 대선 초기부터 생각하기를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라고 지금 말씀을 하신 거잖아요?
김기현: 내부적으로는 그런 의견들을 공개해 왔습니다.
앵커: 내부적으로. 그렇다고 한다면 이준석 대표는 처음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꾸준하게 반대 의견을 내고 있잖아요. 그것도 아주 센
김기현: 정치인들의 여러 가지 모셔오는 행동, 발언을 때로는 전략적 판단을 할 때가 있지만 그런 점에서 보셔도 어떻게 싶기도 하고요. 너무 그렇게 때로는 이게 성동격서 이런 작전도 있지 않습니까?
앵커: 이준석 대표의 약간 반대, 센 발언은 약간 전략적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기현: 꼭 본인에게 물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긴 합니다만 저희 당 전체의 큰 흐름을 제가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앵커: 사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 국민조사 경선을 이야기했습니다만 이것은 사실 받을 수 없다, 사실상의 거절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잖아요.
김기현: 누가 보더라도 사실 오늘 나온 NBS든가 여론조사를 보든가 한 5표 정도 차이가 그러니까 이 5배 정도 여론조사 차이가 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론조사 경선인가 이렇게 하는 것은 조금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 보이고요,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방식은 또 나중에 후보가 단일화되어서 야권이 통합이 된다 하더라도 또 협의한 것을 놓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이 아름다운 화합, 화학적 결합을 이루려고 그러면 오히려 통 큰 모습이 훨씬 더 좋다. 그런 경우에 있어서 안철수 후보도 그다음 정치적 미래를 모색하는 데 있어서도 오히려 좋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충고해 주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계속 강조하시는 게 아름다운 단일화를 지금 말씀을 하고 계세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 안철수 후보가 이야기한 제안, 여론조사, 그런 방식의 여론조사 경선은 가능성이 0%라고 봐도 될까요?
김기현: 그렇게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고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보고요, 차이가 나도 이렇게 많이 다른데 그것은 아닌 것 같은데 안철수 후보께서도 그런 점들을 나름 고민하고 계실 거라고 저는 이해하고요. 어떻든 이분이 아직도 연령이 그렇게 높으신 분도 아니시고 제가 중학교 3년 선배니까 제가 선배니까 저보다 3살 적거든요.
앵커: 그러시군요.
김기현: 부산 중앙중학교 학교를 나왔는데 제가 중학교 3년 선배고 그러니까 아직 저보다 나이도 3살이나 적으시고 또 미래가 여러 가지 창창히 열려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큰 틀의 행보를 하시면 국민들의 사랑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단일화 이야기는 좀 자세히 여쭤본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에 나온 여론, 어제 나온 여론조사를 같이 볼까요? 한길리서치의 조사 결과인데 여기서 보면 윤석열 후보가 42.4%가 나오고 이재명 후보가 41.9%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7.2%, 심상정 후보가 2.0% 나왔는데 지금 양강 구도죠.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를 보면 정말 초박빙입니다. 그런데 사실 제3자 입장으로 약간 떨어져서 보면 지금 뭐 여당 후보, 야당 후보 할 것 없이 굉장히 큰 이슈가 많이 터져 나오고 있거든요, 하루가 멀다 하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초박빙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김기현: 그 여론조사가 사실은 우리나라 여론조사 기관들이 하는 게 너무 차이가 많아서 같은 날 조사를 했는데도 결과가 어떤 것은 이쪽이, 어떤 것은 이쪽이 이긴 결과까지 나오니까 별로 신뢰성이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사실 이게 제가 국회의원 선거를 4번 그리고 광역시장 선거를 2번, 선거만 6번을 하셨고 대통령 선거는 국회의원으로 제가 참여한 것이 3번이고 선거를 9번이나 진 상황인데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그동안 선거를 치르면서 그동안 현장에서 느끼는 감이 있습니다. 제가 약간 목이 쉬었는데.
앵커: 선거 운동 때문에. 전국을 지금 다니면서... 윤석열 모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지금 열심히 하셔야 되는데.
김기현: 전혀 그건 상관없고 국민들께 호소 드리는 것입니다. 조금 전에 서울 지역을 돌면서 지역 경선을 하고 MBN과의 약속 때문에 다시 와 있습니다만 현장에서 느끼는 감이 있습니다. 9번 선거를 치른 사람이 되면 필이라는 게 있잖아요.
앵커: 필.
김기현: 현장에서의 느낌은 굉장히 튼튼합니다. 정권교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가 매우 튼튼하고요, 제가 곳곳을 다니면서 2번 V자를 그리면서 기호 2번 윤석열 부탁드린다고 그랬더니 많은 분들이 손을 이렇게 표시해 주시고요. 어떤 분들은 차를 타고 가신 분들은 눈을 맞춰서 이렇게 2번 이러면 이렇게 손 흔들어주고 가시고요. 창문 내려서 파이팅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어떤 어떤 분들은 젊은 분들의 경우에 많은데요. 같이 사진 찍자고, 저하고 같이 사진 찍자고 하면서 그분도 이렇게 포즈를 취하면서 이렇게 현장에서 느끼는 감은 국민들께서 가지고 있는 여론조사에서 어떻게 잡히는지까지 정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만 국민들은 윤석열 후보에 대해 확고하다고 말씀해 주시고 계시고 아까 한길리서치 전해주셨는데 한길리서치가 조금 이렇게 박빙인 것처럼 보이지만 상당수 지금 여론조사에서는 어떤 경우에는 오차 범위를 벗어난 꽤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마 국민 전체의 흐름이 현장에서 느끼는 제 감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여론조사 기관이 상당히 많고 그에 따라서 굉장히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도 있고 많이 들쭉날쭉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국민의힘의 내부에 싱크탱크가 있죠. 여의도 연구소. 이 여연이라고 저희가 보통 이야기를 하는데 여연에서 굉장히 많은 여론조사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 선거 때 당 전략을 짜는 데 굉장히 좀 크게 볼 수 있는 여론조사가 될 텐데 이 내부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 윤석열 후보가 가장 좀 신경 써야 할 타깃층, 신경 써야 할 전략이 뭐라고 보세요?
김기현: 저희들이 사실 평상시에는 일주일 단위로 여론조사를 하고 요즘 선거철이기 때문에 2, 3일 단위로 아주 촘촘하게 여론조사를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부적으로 어떤 판세인지를 매일매일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저희들이 느끼고 있는 판세는 아까 말씀드린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과 유사한데 유독 40대, 50대 저희들이 약한 취약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많이 정체세가 회복이 안 되는데 40대, 50대가 저희들의 취약층이어서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이렇게 보고 있고요. 또 이게 지역구도에 있어서는 지난번 대선 때, 그 이전 대선 때보다 굉장히 많이 완화되었다 그걸 느낄 수 있습니다. 우선 후보 자체가 영남권 후보, 호남권 후보, 충청권 후보입니다. 충청 지역의 경우에 유력한 대선후보로 나선 게 아마 제 기억에 처음이 아닐까 싶거든요. 실제로 JP가 유력하다고 하기 어려운 것이고 지금은 지금 여러 여론조사에서 1위로 나타나고 있는… 충청도 출신이죠. 그런 면에서 보면 지역 구도에 있어서 많이 완화되었다는 것이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충청 지역이 그동안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했던 지역으로 많이 작용했었습니다.
앵커: 그랬죠.
김기현: 그런 면에서 보더라도 지역 구도 전체를 보더라도 절대 저희들이 불리하지 않을 거다. 특히 이제 저희들에게 지역적으로 보면 호남 지역이 그동안 어렵게 많은 공을 들였고 그 공이라는 게 단순하게 가서는 큰절을 드리는 게 호남 지역이 그동안 민주화의 상징 이렇게만 포함을 했었는데 호남 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말씀을 듣다 보니까 호남 지역에 사시는 분께서 민주화의 성지 그것도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우리가 먹고살아야 되는 문제를, 경제 문제에 굉장히 관심이 많으세요. 이번에 윤석열 후보도 며칠 전에 어저께만 해도 가서 왜 여기에 머리가 아프냐. 왜 GDP가 광주가 전국에서 꼴찌 수준이냐. 지적을 했던 것처럼.
앵커: 알고 보니까 꼴찌는 아니었습니다만.
김기현: 꼴찌에 거의 가까운 거죠, 15등인가 17개 중에서. 그 정도 순위라고 하는데 그만큼 전체에서 보면 경제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한 그런 민심의 흐름을 보이고 있고요. 저희들이 호남 지역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 발전책들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는 지역색 같은 것은 그렇게 이번에 크게 작용되지 않을 것이다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4050 연령대로 보면 4050 그리고 뭐 지역적인 것은 오히려 역대 다른 대선들보다 완화된 상황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당내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사실 지금 4시 13분쯤 됐습니다. 그런데 이제 조금 뒤죠, 4시 반에 윤석열 후보가 드디어 유승민 전 의원이랑 만납니다. 그런데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사실 이준석 대표랑 윤석열 후보가 정말 최악의 갈등 상황으로 치달았을 때 중간에서 정말 혁혁하게 정말 다리 역할을 확실하게 해 주셨잖아요. 이번에 유승민 전 의원과의 만남에서 좀 역할을 하셨을까요?
김기현: 주변에 이제 당내 갈등이 생길 때마다 저보고 그런 질문을 많이 하세요. 특히 이제 기자분들께서 기자분들은 뉴스가 빨리 신속하게 보도되어야 하니까 방향이 틀려도 안 되고 저한테 여쭤봤는데 걱정하지 말라고, 마무리되었다고 말씀드릴 때가 있었는데 제가 말씀을 드린 경우에 보통 1~2주에 마무리가 다 됐습니다. 근거 없이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고요.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도 거의 윤석열 후보하고 만난 직후에 두 분이 회동한 직후에 또 그다음에 삐거덕거리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그것도 다 마무리 바로 그다음 날 마무리를 했으니까요. 그런데 홍준표도 만났고 큰 그릇이기 때문에 한 번의 해프닝 가지고 그렇게 이렇게 하는 건 아니고 그 문제는 해결이 됐고 유승민 대표 같은 경우도 그동안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공을 들였죠, 그리고 정책위의장으로 유의동 의원이 오셨는데 저하고 매일 만나서 정책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하거든요. 요즘 선거철입니다만 선거철 이전에는 매일 아침에 한 번씩 만납니다. 그래서 유승민 대표에 대한 이야기들도 간접적으로 전달도 하고 저하고 문자도 주고받고 설날 다음 날에는 제가 또 집으로 찾아갔었습니다. 집에 찾아가서 마침 집에 안 계셔서 못 만났습니다만 그래도 마음도 전달하고 본인 여러 가지 간접적으로 혹은 저한테 문자로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처음부터 본인이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뛰겠다고 그랬고 백의종군하겠다고 의사표시를 했는데 거의 그게 빈말만 한 게 아니다. 유승민 전 대표는 빈말 잘 안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곧이곧대로 하는 스타일, 말하는 대로 가는 스타일인데 그런 면에서 보면 그게 진심을 담은 것이었고 그동안 다만 침묵을 계속했던 아마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이 자신의 여러 가지 개인적 사유인 것이지 다른 특별한 사유가 있었던 건 아니다 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잘 마무리될 겁니다.
앵커: 그렇다고 한다면 오늘 사실 좀 늦은 감이 있긴 합니다만 오늘 만나잖아요. 그런데 만나기로 했다는 것은 어떤 역할을 하겠다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 유승민 전 의원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김기현: 글쎄, 본인하고 직접 이야기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뉴스를 보고서 전화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바쁘다 보니까 깜빡해버려가지고 목이 쉴 만큼 쫓아다니다 보니까 그런 건데 본인의 의사는 확고합니다.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자신이 역할을 하겠다고 하는 것인데 그게 어떤 분들은 무슨 직책을 맡느냐 그러는데 직책이 별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자리가 지금 많은 분들이 기억 못 하실 텐데요. 후보 홍준표 대표가 홍준표 후보가 무슨 예전에 홍준표 대표가 무슨 직책을 맡든지 많은 국민들이 기억 못 하실 겁니다. 독거인... 최재형 전 후보도 지금 종로의 국회의원 후보로 나와계시지만 최재형 후보 같은 경우에도 무슨 직책을 맡았는지 국민들이 기억하지 못하지만 돕고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무슨 직책이 있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고요. 그 마음으로 행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거에 달려 있는 것이다. 유승
앵커: 유승민 전 의원이 진정성을 갖고 도울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사실 이야기 나눌 게 무궁무진한데 여쭤보고 싶은 게 정말 많습니다만 시간 제약이 있어서 오늘은 이 정도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현: 감사합니다.
[김 현 기자 hk0509@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