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속 진종오, 제 9조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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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사격 금메달 리스트 진종오 선수(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진종오 전 사격 국가대표 선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경기인 행동강령 제 9조'를 위반했다며 진종오 선수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7일) 성명서를 내고 "서울시청 사격 선수 겸 진종오 전 국가대표 선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며 "서울시체육회 내규를 위반한 진종오 선수의 부적절한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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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시대'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격 진종오 서울시청 선수, 유도 이원희 용인대 교수 등 스포츠스타 및 체육인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선언문을 발표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앞서 진종오 선수는 전날(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 행사에 참여해 "체육인들에게 지난 5년은 힘든 시기였다"면서 "원래 하나인 체육을 엘리트체육 대 반엘리트체육의 진영으로 갈라놓은 게 현 정부 체육 정책의 가장 큰 실패다. 윤 후보가 한국 체육 새로운 100년의 밑그림을 그려주시면 좋겠다"고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진종오 선수가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경기인 행동강령' 제 9조를 어겼다고 지적한 겁니다. 이에 따르면 '경기인은 정치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개인의 정치적 견해와 소신은 존중하되, 그것이 단체의 정치적 입장으로 오해 받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메달리스느, 서울시 사격 지도자로서의 본인의 지위를 망각한 매우 경솔한 행동이자, 마치 모든 체육인을 대변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다분히 의도적인 정치적 발언에 불과하다"며 "지금이야말로 일부 경기인의 편햐된 정치 행위로 인해 모든 경기인이 정치적 오해오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하겠다는 서울시 체육회의 의지를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종오 선수에 대한 엄중한 징계와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7년에는 서울시 소속 임오경 핸드볼부 감독이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