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부산 진구 부전역 앞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2.2.15 [이승환 기자] |
17일 이 후보는 서울 노원구 유세 현장에서도 코트를 입고 나타났다. 지난 15일과 16일에도 파란색 민주당 유세 점퍼를 입지 않은 바 있다. 파란색 운동화와 목도리를 착용하기는 했지만 당색을 전면적으로 드러내지 않은 셈이다. 정권교체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민주당 색깔'을 최소화하고 중도 표심을 노리려는 스타일로 풀이된다.
↑ 부산 찾은 윤석열 `어퍼컷 세리머니` [사진공동취재단] |
여당 내부에선 이 후보를 돋보이게 하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모든 선거운동원이 유세 점퍼를 입기 때문이다. 한 의원은 "대선후보들이 유세 점퍼를 입기 시작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며 "2017년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도 정장 차림으로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멀리서도 후보를 확실히 구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점퍼를 착용하면서도 색깔을 달리하고 있다. 주황색 유세 점퍼를 입는 선거운동원들과 달리 흰색 점퍼를 입고 다니는 것이다. 다만 국민의당 로고를 주황색으로 새겨 넣으며 당색을 완전히 빼지는 않았다.
유세 연설에서도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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