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굿판' 의혹과 관련된 무속인이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와 밀접한 관계라고 어제도 거듭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하루 9차례 점심을 먹는 등 비정상적인 회계처리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제가 된 '소 굿판'에 참석한 무속인이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주최한 행사에도 참석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무슨 관계인지 밝히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씨가) 행사의 연단에 서서 발언하는 모습입니다. 개막식의 연단에서 발언한다는 것, 당연히 축사일 테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한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업무추진비를 분석한 결과, 하루 9차례 점심을 한 내역이 나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접대용 다과 물품의 경우 성남시청이 아닌 이 후보 자택 근처에서 2,800만 원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허정환 /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
- "비정상적인 업무추진비 지출이 난무했던 것으로 의심됩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자랑하는 행정의 달인이 아니라 횡령의 달인입니다."
두 당은 이재명 후보의 택시 발언을 놓고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도시의 탄광이다 이게(택시업), 일자리 얻다 얻다 하다 하다 안되면 마지막으로 가는 게 택시인데, 요즘은 그 길도 거의 막혀가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24만 택시업 종사자 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택시업계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