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세차 사고' 조문 간 이낙연 "위로 드려…정치 현안 질문은 자제"

↑ (왼쪽부터)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6일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유세버스 안에서 숨진 고(故)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선대위원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유세버스 안에서 숨진 고(故)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선대위원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위원장은 안 후보와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오후 이 위원장의 조문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 위원장은 "있어서는 안 될 희생이 생겨서 몹시 충격을 받았다. 안철수 대표님은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것에 틀림없을 것"이라며 "그래서 어젯밤에 애도의 말씀을 SNS에 올렸고, 오늘 아침 선대위 회의 모두발언 첫머리에서도 애도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조문을 드리고 유가족들께 위로를 드렸다. 또 안철수 대표님께도 위로를 드렸다"며 "따로 옆방에서 안 대표님과 단 둘이 여러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청지인들이 흔히 그런 일이 있고는 한다. 있어서는 안되지만 누군가 정치인을 돕다 희생되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그런 일을 안철수 대표님이 겪으시게 됐는데, 그에 대한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안 대표의 배우자 김미경 교수의 코로나 확진에 대해서는 "김미경 교수님이 기저질환을 가진 상태에서도 코로나 확진을 받으셔서 며칠째 입원 중이신데, (안 후보님께) 상태도 여쭈어보고 주말쯤에는 퇴원을 하실 것 같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빠른 쾌유를 바란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덧붙였다.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이 위원장은 '정치 현안에 대해 안 후보와 이야기 나눈 것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저도 당연히 궁금했지만, 안 대표님은 말씀을 안 하셨고, 저 자신도 그런 얘기,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극도로 자제했다"고 답했다.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