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였습니다.
단일화 이슈에서도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어느 한쪽이 여론을 휘어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 조사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1.9%,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2.4%,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7.2%를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 직후 진행됐던 직전 조사와 비교해모면 윤 후보는 3.9%p 올랐고 이 후보는 1.5%p 올라 오름세는 윤 후보가 조금 더 컸습니다.
하지만 한길리서치 조사 방법에서 유선전화 비율이 지난번보다 조금 높다는 점을 참조해서 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제안한 야권 단일화와 관련한 여론은 어떨까.
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는 단일화 제안이 나왔던 13일을 전후해 진행됐는데, 업체마다 결과가 달랐습니다.
한길리서치 조사(12~14일)에서는 윤 후보가 40.4%, 안 후보가 33.4%를 얻어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비슷한 기간 동안 진행된 아시아리서치 조사(13일)에서는 윤 후보가 46.5%, 안 후보가 41.6%로 나타나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습니다.
미디어토마토(12~13일)의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44.2%로 42.5%를 얻은 윤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윤 후보와 안 후보 어느 한쪽이 확실히 앞서나가지 못하면서, 야권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정연